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들은 ‘흥행대박’을 노릴 만한 영화들은 아니다.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멀다. 대신 특정한 장르의 팬들에게는 매력적인 영화들이다. 액션, 드라마, 스릴러, 코미디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

특별한 강자가 없는 극장가의 상황은 연말시즌이 다시 시작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작은 영화들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10월이 극장을 찾기 좋은 때다.

 

지오스톰

감독: 딘 데블린

출연: 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는 자연재해가 계속 일어나게 되고 결국 이를 막기 위해서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위성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문제로 전 세계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준의 기상이변이 일어난다.

예고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케일과 특수효과가 엄청난 영화다. 하지만 이런 재난영화가 가진 약점이 보인다. 재난을 보여주는데 지나치게 몰두하다 결국 이야기 구조의 허술함을 극복하긴 힘들 것이다.

온리 더 브레이브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조쉬 브롤린, 마일스 텔러, 제프 브리지스

또 다른 재난영화가 같은 날 개봉한다. 온리 더 브레이브는 SF보다는 현실에 더 가깝다. 우리가 흔히 겪고 있는 재난인 산불과 이에 맞서 싸우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다.

특히나 남가주 주민들에게는 더 깊은 울림을 줄만한 영화다. 최근까지도 건조한 날씨 때문에 생긴 산불이 이 곳 저 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화재진압에 나섰다가 탈진한 소방관들의 모습 등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연기파로 유명한 배우들의 연기대결이 좋은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세임 카인드 오브 디퍼런트 애스 미

감독: 마이클 카니

출연: 르네 젤위거, 그렉 키니어, 존 보이트

부족할 거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한 부부가 제소자와 우정을 쌓게 된다. 계기도 기묘하다. 부인이 꿈에서 제소자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우정이 부부는 물론 주변까지 바꾸는 계기가 된다.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감동적인 영화다.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르네 젤위거의 모습이 조금 낯설지만 반갑다. 가을 날씨에 맞는 잔잔한 영화로 완성 됐고 평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스노우맨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레베카 퍼거슨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라는 스릴러 명작을 만들어낸 알프레드슨 감독의 신작. 역시나 스릴러지만 연쇄살인마가 나오는 서늘한 느낌이라는 점에서 감독의 전작과는 큰 차이가 있다. 최근 가장 핫한 배우중 한 명인 패스벤더도 함께 했다.

하지만 평단은 최악의 평을 내놓고 있다. 신선도를 평가하는 로튼 토마토에서는 100점 만점에 10점을 줄 정도다.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금방 알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실망스럽다고 한다.

부2!

감독: 타일러 페리

출연: 타일러 페리

화장실 코미디 최강자인 타일러 페리가 다시 돌아왔다. 물론 이번에도 각본부터 연출가지 모조리 다 자신이 맡았고 출연자도 대부분 본인이 분장해서 연기를 하며 영화를 완성해냈다.

공포물의 요소를 조금 섞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코미디물이다. 하지만 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코미디가 한인의 정서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흥행보증수표 타일러 페리의 작품답게 이미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잇다.


 

10월 13일~19일 박스오피스 리뷰

 

1위 해피데스데이

480만 달러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공포영화가 ‘대박’을 터뜨렸다. 3130만 달러는 성적은 제작비를 아득히 넘는 것. 진부한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설정이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현재 극장가에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것도 한 몫했다.

happy death da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위 블레이드 러너 2049

원작 블레이드 러너는 ‘저주받은 명작’으로 불렸다. 개봉 당시에는 흥행을 하지 못했지만 후에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또한 원작과 비슷한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 2100만 달러밖에 벌지 못해서 전체 흥행성적은 6685만 달러에 불과하다. 산뜻한 출발을 했던 지난 주가 거짓말 같이 급전직하했다.

 

3위 포리너

성룡의 위력은 그리 세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2500개 정도의 극장에서 개봉했음을 고려하면 1739만 달러는 괜찮다. 새로운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이번 주에 과연 어디 위치할지 관심이 모인다.

 

4위 마운틴 비트윈 어스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2주차에 오히려 극장을 170개 가까이 늘렸다. 하지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8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2277만 달러는 제작비 3500만 달러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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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그것

3억 달러 고지를 넘기고도 앞으로 계속 나가고 있다. 6주차임에도 아직도 5위자리를 지키는 중. 오히려 새롭게 개봉한 영화들 보다 더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니 그것의 위력은 정말 엄청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6위 아메리칸 메이드

톰 크루즈는 올해 영화 두 편 모두에서 실패를 하는 것일까? 비교적 저예산인 5000만 달러로 만들어진 아메리칸 메이드 조차 전체흥행성적은 4234만 달러에 불과하다. 극장은 늘렸지만 3주차에 들어서면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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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킹스맨 골든 서클

킹스맨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기대에 비하면 좀 아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물론 이미 90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1억 달러의 고지는 손쉽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8위 레고 닌자고 무비

극장이 558개나 줄어들면서 서서히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개봉한 영화들에도 완전히 밀렸다. 새 영화가 5개나 개봉하는 이번 주에는 톱10에 남아있기가 매우 힘들어 보인다. 시리즈의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9위 마이 리틀 포니 더 무비

2주차에도 개봉관 수는 유지했지만 매출은 급격히 떨어졌다. 무려 56.4%가 떨어져 절반 이하다. 겨우 1500만 달러 고지는 넘겼으나 여기가 한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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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빅토리아 앤 압둘

소규모 영화로서 4주차까지도 계속 개봉관을 늘려가고 있다. 1000만 달러 고지를 넘긴 상태. 과연 입소문에 의지하는 빅토리아 앤 압둘의 마케팅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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