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카와 내셔널 모뉴먼트 (Chiricahua National Monument) 애리조나

 
중국의 병마용갱에서 발견된 진시황제의 군사들이 열병한 모습을 보는 듯한 치리카와 모뉴먼트는 뉴멕시코와 인접한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가득한 12,000 에이커의 야생보호구역으로, 약 2천 7백만년전에 화산 폭발로 인해 용암석들이 융기하고 그 사이로 물과 얼음이 파고들면서 현재와 같은 형이상학적 바위군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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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하이킹하다 보면 특이한 바위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공원측에서는 공감이되는 재치있는 이름들을 붙여 놓았습니다.

이곳 1400년경부터 아파치 인디언들이 거주했는데 스페인, 멕시코, 미국인들과 마찰을 빚다가 1886년 항복을 하고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이후 1888년 스웨덴 이민자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랜치를 짓고 등산로를 닦아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일도 하였지요. 그러다가 1924년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 대통령에 의해 국립 모뉴먼트로 지정받게 됩니다.

치리카와는 8마일의 포장도로와 17마일의 하이킹 트레일이 있습니다. 등산은 방문자 센터에서 시작할 수도 있으며 자동차로 가장 높은 곳인 마사이 포인트(Massai Point)나 슈가로프 포인트(Sugarloaf Point)에서 짧은 트레일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공원 중앙에 위치한 바위들의 심장(Heart of Rocks) 이란 등산로에 가장 흥미로운 바위들이 모여있습니다. 이곳을 다녀오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으나 어디서 출발하건 평균 거리와 시간이 왕복 7마일에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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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의 심장 입구에서 빅 밸런스 록(Big Balance Rock)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방향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 나오면서 다음의 바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피너클 밸런스 록(Pinnacle Balance Rock)을 만나고 다음에는 나이가 들었지만 결혼하지 않은 하녀를 지칭하는 올드 메이드(Old Maid)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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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 펀치와 주디(Punch & Judy)라는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오래전 유럽에서 유행했던 꼭두각시 인형극의 주인공인 펀치와 그 아내 주디가 서로 말을 주고 받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위가 서로 키스를 하는 듯한 키싱 록(Kissing Rock)이 나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삼라만상의 형상을 보면서 계곡은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10번 Fwy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리카와 모뉴먼트는 애리조나가 자랑하는 관광 자원이기도 합니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여행 중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글, 사진 / 김인호 (하이킹 전문가)

김인호씨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등반, 캠핑, 테마 여행 전문가로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등산 칼럼을 연재하면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용한 실전 하이킹 정보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저서로 ‘남가주 하이킹 105선’ ‘하이킹 캘리포니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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