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지 말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저염식이 필수라는 사실은 모두 잘 압니다.
하지만 ‘싱겁게’ 먹는다는 기준은 사실 애매하죠. 소금을 얼마나 넣어야 싱겁게 먹는걸까? 하루 몇그램을 섭취하라는 기준이 있다고 한들, 매 끼니마다 음식에 포함된 나트륨(sodium) 양을 재볼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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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은 2,000mg 미만이라고 합니다. 라면 한 그릇에만 1,800 mg이 들어 있는데다 간장 된장 등 한식 대표 양념과 김치, 젓갈, 장아찌 같은 반찬들이 모두 과다한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서, 한국인들은 보통 하루 권장량의 4,5배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고 하네요.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나트륨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지만, 섭취된 나트륨의 체내 흡수를 막고 잘 배출시키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트륨의 흡수를 막고 빨리 배출 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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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칼륨입니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똑똑한 미네랄입니다. 나트륨과 칼륨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나트륨을 50%나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칼륨은 모든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이죠. 그렇다면, 채소와 소금을 합쳐보면 어떨까요? 그것이 오늘 소개해드릴 ‘오색 채소 소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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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채소 소금은 다섯가지 색깔의 채소를 잘 말려 소금과 섞어 만듭니다.
채소가 지니고 있는 색은 제각각의 영양 성분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 각각의 영양 성분을 고루 섭취하고 빛깔도 좋은 소금을 만들어 먹는다면 일석이조가 되겠지요?

재료

소금 3kg,노란 파프리카 1개,비트 1/2개,시금치 1/2단, 블루베리 작은 1팩,당근 ½개

만드는 법

  1. 간수를 뺀 소금 3kg을 5등분해둡니다.
  2. 소금은 햇볕에 하루 정도 말려서 건조시키세요. 소금에 수분이 많으면 채소의 색깔이 잘 입혀지지 않습니다.
  3. 5가지 색깔의 채소나 과일을 물 없이 핸드 블렌더로 갈아서 걸러놓습니다.(130ml 정도)
  4. 소금에 각색의 채소즙을 부어서 소금에 착색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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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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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 섞어준 다음에는 채반에 페이퍼 타올을 깔고 소금을 넓게 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3일 정도 뒤섞어주며잘 말립니다.

6. 손으로 소금을 움켜 잡았다가 놓았을 때 손에 소금이 남지 않으면 잘 마른 것입니다.

7. 프라이팬에 기름없이 살짝 볶아서 소독과 완전 건조를 해줍니다.

8. 소금을 분쇄기에 갈아서 통에 담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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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번거로와도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한번 준비하면 몇 달 동안 예쁘고 건강한 소금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어때요? 한번 해볼 만 하죠?


글/사진 김혜경 (음식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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