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뜨거운 국물 음식을 참으로 좋아 합니다. 겨울은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해주니 좋고 여름은 이열치열이라 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국물을 즐기지요.
오늘은 따끈하고 매콤한 육개장을 끓여 봅니다. 단, 담백하게요.

재료: 양파 반 개, 느타리 버섯 1팩, 양지 머리 1팩, 우거지 삶은 것 1주먹, 콩나물 1주먹
마늘, 파, 참기름 1스푼, 국간장, 소금

보통 육개장을 분석해보면 거의 국물에 탄수화물 널은 당면, 고기 찢은 것, 고사리 정도의 수준이지요.
영양을 고려해서 부재료를 듬뿍 넣어 보겠습니다.

양지 머리 1팩을 푹 삶아서 육수를 만듭니다.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서 살짝 데쳐 주면 잡내가 제거됩니다.
데친 고기를 찬물로 헹구어서 통마늘 1 주먹 , 양파 1개 통째로, 생강 손가락 마디 한 개 정도로 넣고 1시간 정도 센 불에서 다시 끓여 줍니다.
식힌 후에 채소는 건져 내고 위로 떠 있는 기름을 전부 제거해 주세요.
냉장고에 하룻밤 재우면 기름 제거가 쉬워요.

냄비에 양파, 버섯을 넣고 참기름과 고춧가루 넣고 중간 불에서 살짝만 볶아 주세요.
식당 육개장은 과한 고추기름과 육수에서 기름 제거를 덜하여서 기름지지요?
참기름 조금만 넣고 육수를 2,3스푼 추가하여 살짝 볶아주면 기름기 전혀 없는 담백한 육개장이 가능 합니다.

우거지 삶은 것과 삶은 고기, 육수를 붓고 20분 정도 끓여주세요. 마지막에 콩나물과 마늘, 대파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여주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세요.
식당 육개장 맛보다 2% 부족할겁니다. 이유는 MSG.
2% 부족한 상태로 드시든지 아님 조미료를 조금 넣어서 식당 맛으로 둔갑시키든지는 선택입니다.

다양한 부 재료를 많이 넣어서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김치 하나면 충분.
어때요? 보기에도 기름기가 전혀 없지요?
될 수 있으면 고추기름은 사용하지 마세요.
고추기름 아니더라도 평상시 우리는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하거든요.
늦가을 서늘해지는 어느 하루 저녁, 국민 국물 음식인 육개장을 즐겨 봅시다.
먹기 전에 파를 송송 썰어 올려 주면 시각적으로 먹음직해요.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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