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체스터대학교 캠퍼스-뉴저지 파라무스 주택가에 출몰
마취총 맞은 뒤 안전하게 포획돼

뉴욕 대학 캠퍼스와 뉴저지 주택가에 연달아 흑곰이 출몰해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뉴욕에서는 22일 오전 로체스터대학교 캠퍼스 공대 건물 인근에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곰은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야외 주차장에 있는 나무로 올라갔다. 이른 시간 캠퍼스를 찾았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곰을 보고 놀라 황급히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보호국 요원들은 마취총과 그물을 이용해 곰 포획에 나섰다.

나무 위에 한참을 머물러 있던 곰은 수발의 마취총을 맞은 뒤, 포획용 그물로 안전하게 떨어졌다.

야생동물보호국의 마이크 와실코 매니저는 “태어난 지 1년 정도 된 곰이지만 몸무게가 100파운드가 넘는다. 자칫 잘못 떨어지면 곰이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보호국은 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곰을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퍼스에서 남쪽으로 약 300마일 떨어진 뉴저지 파라무스에서도 비슷한 시간에 흑곰이 주택가에 출몰했다. 이 곰 역시 나무 위로 올라가 있다가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야생동물보호국 측은 “뉴욕과 뉴저지에 출몰한 곰은 최근 10~15년 동안 개체수가 늘어난 흑곰들이다.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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