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의 마지막 무렵입니다.
옛날엔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을 남겨 놓았을 텐데… 요즘엔 달력이 우리네 공간에서 사라졌네요.

요즘 한창 연말 모임으로 달리고 계시나요?
그래도 우리네 젊은 시절 보다는 훨씬 덜 부어라, 마셔라 하는 듯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가장 중요한 챙김이 사람과의 관계라 생각합니다.
내 옆에 있어줘서 아주 고마운 분들을 내 식탁으로 초대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굽고,지지고,찌고… 한상 떡 벌어지는 한식 말고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서 서너 가지만 준비하여 그 소중한 분들 모셔옵니다.

요즘 브런치 메뉴로 뜨고 있는 아보카도 토스트. 만드는 것은 정말 쉽고 결과는 최대화.

재료: 빵,빨간 래디쉬 한 몪음,아보카도 빵 1장에 반 개,올리브 오일,칠리 라임 (or lemon salt-미국 마켓에서 팔아요)소금, 레몬,올리브 오일

좋아하는 다양한 빵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고르세요.
한국 빵집에는 없는 미국 빵집에서 파는 빵으로 골랐어요. 더 맛있어요.
빵에 무염 버터를 조금만 발라서 바삭하게 프라이 팬에 구워 줍니다.

아보카도 껍질을 벗긴 후 올리브 오일,레몬과 소금 약간만 넣고 으깨어 줍니다.
요즘 아보카도가 비싸든데, 그래도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싸니까요.

중불에서 빵이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 줍니다. 빵이 바삭해야 훨씬 맛있어요.
그리고 밑에 석쇠 같은 것 보이시지요? 거기에 올려서 식혀 주세요.
접시 위에 바로 뜨거운 빵을 올려 놓으면 빵 밑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눅눅해져요.
미리 하지 말고 먹기 30분 정도 전에 시작하면 됩니다.
너무 일찍 해 놓으면 빵이 눅눅해지거든요.

먹기 직전에 빵 위에 으깨어 양념한 아보카도를 골고루 올려 주세요.

사진에 있는 빨간 무를 미리 가늘게 채 썰어서 물에 15분 정도 담가 놓아요.
매운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페이퍼 타올로 물기를 제거한 후 빵 위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칠리 라임 소금을 뿌려주세요. 칠리 레몬 소금 혹은 칠리 라임 소금은 소금에 서양 칠리 페퍼와 신 맛을 가미한 소금인데 미국 마켓에서 팔아요.
이것이 들어가야 맛이 확 살아요.
어때요? 무지 쉽지요?

브런치 식당에 가면 테이블마다 이거 시켜서 먹어요.
뚝딱 한 가지 끝.
다음번에는 무엇으로 손님을 훅~가게 하나?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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