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여름이 되면서 다양한 장르들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모두가 모였다. 특히나 독립기념일 연휴특수를 노리는 영화들이 마케팅에 전력을 쏟아붓는 중이다.

2010년대 이후 불어닥치고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이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극장을 지배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세 개의 영화들도 만만치 않다. 경쟁은 여름의 해만큼 뜨겁다.

 

베이비 드라이버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안셀 엘고트, 케빈 스페이시, 존 햄, 제이미 폭스

6월 27일날 개봉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다. 코미디의 대가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호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신예인 안셀 엘고트가 세계최고의 운전 솜씨를 가지고 범죄자들을 탈출시키는 주인공 베이비 역할을 맡았다. 베이비는 24시간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설정이라 영화 내내 명곡들이 흐른다.

케빈 스페이시와 존 햄, 제이미 폭스와 같은 베테랑 연기자들이 극을 든든하게 받쳐줘서 탄탄한 이야기구조가 완성됐다. 여름날 청량음료와 같은 느낌을 주는 시원한 영화다.

디스피커블 미 3 (한국개봉명 슈퍼배드 3)

감독: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출연: 스티브 카렐, 크리스틴 위그

애니메이션 계의 최고 대세인 미니언들이 다시 돌아온다. 매번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는 시리즈 답게 4500여 개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기본적으로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제곡을 불러서 사랑을 받은 퍼렐 윌리엄스의 음악도 함께 한다.

그루에게 새롭게 생긴 형제가 또 한번 사고를 치는 모습은 예고편으로만 봐도 매우 귀엽다. 더운 여름 집을 벗어나서 가족나들이를 가고 싶다면 고를만한 작품이다.

더 하우스

감독: 앤드류 제이 코헨

출연: 윌 페렐, 에이미 포엘러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다. 딸의 대학 학비를 대기 위해서 불법 카지노를 집에다 차린다는 황당한 설정이다. 하지만 윌 페렐과 에이미 포엘러의 조합은 신선하다. 현재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코미디언 두 명이 만났으니 ‘웃긴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러프 나이트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극장의 코미디 영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성인취향의 화장실 코미디를 원한다면 이 영화가 제격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스파이더맨이 다시 돌아온다. 훨씬 더 어려진 모습이다.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보여진 모습 그대로다. 이번 스파이더맨의 특징은 아이언맨과의 관계다. 마치 큰형같이 스파이더맨을 돌봐주는 아이언맨은 원작 코믹스 팬이라면 익숙한 모습이다.

물론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 악당 또한 남다르다. 마이클 키튼이 맡은 벌쳐는 새롭게 시작하는 스파이더맨에 꼭 맞는 상대역으로 보인다. 다시 한 번 마블 세계에 합류한 스파이더맨의 시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6월 23일~6월 29일 박스오피스 리뷰

 

1위 트랜스포머: 라스트 나이트

지난 주 변칙개봉으로 선보였던 트랜스포머가 40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와이드릴리즈를 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6100만 달러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2억 1700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생각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위 원더 우먼

원더우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3억 3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오랜만에 DC 코믹스 영화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는 중이다. 개봉관 수도 거의 줄지 않아서 3900개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큰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롱런의 조짐도 보인다.

 

3위 카스 3

생각보다는 저조하다. 하락세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이다. 이번 주 36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개봉 4주차인 원더우먼에도 밀렸다. 현재 전체 흥행성적은 1억 달러를 넘겼지만 관객들의 호평에 비하면 흥행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4위 47 미터스 다운

개봉관을 200개 이상 늘리면서 깜짝 흥행 중이다. 이번주에만 1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3000만 달러 흥행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여름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바다배경의 공포영화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5위 머미

개봉 3주차긴 하지만 1000만 달러도 못 벌고 저에산 영화에도 밀리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특히 우리 세대 최고의 최고 스타인 톰 크루즈의 신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현재로서는 1억 달러 고지에도 못 미칠 것이 유력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내세우는 야심 찬 시리즈 영화들은 모두 위기에 처할 걸로 예상된다.

 

6위 베이비 드라이버

평일에 변칙개봉을 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900만 달러로 시작해서 주말에는 커다란 흥행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평론가들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입소문을 탈 것이다.

 

7위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억 6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성적을 거뒀으나 많이 아쉽다. 국제적 명성을 가진 시리즈기 때문에 외국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지만 제작사가 기대하는 만큼은 못할 것이다. 과연 다음 시리즈가 나올 수는 있을까?

8위 올 아이즈 온 미

투팍이라는 팝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스타를 앞세우고도 이렇게 부진한 것은 감독의 연출력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지난 주에 비하면 흥행은 1/4로 줄어들었다. 다음 주에는 톱10에서 보기 힘들것이다.

 

9위 러프 나이트

부진하게 출발했고 그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물론 2000만 달러밖에 안 되는 저에산 영화지만 8위로 시작해서 한 계단 더 떨어졌기 때문에 성적은 초라할 수 밖에 없다. 이번주에는 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다음 주에는 얼마나 떨어질 지 알 수 없다.

 

10위 캡틴 언더팬츠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을 4주 동안 보여줬다. 이번 주에는 6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고 다음 주가 되면 7000만 달러 고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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