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비즈니스건 회사와 손님 사이에는 비밀이 존재한다. 한쪽은 감추고 싶고 한쪽은 어떻게든 알려고 드는 밀당이 둘의 숙명이다. 특히 고도의 테크놀러지가 적용되는 분야의 비즈니스라면 대개 손님쪽이 불리하다.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도 어렵고 들어도 이해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객기처럼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면서도 의외로 숨겨진 비밀이 많은 서비스도 없다. 전세계를 비행하는 승무원 30명에게 그들끼리만 아는 ‘여객기 서비스의 밝히기 힘든 비밀’을 솔직히 털어놓으라고 요구해봤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미연방항공청(FA)이라면 최대한 감추고 싶을 진실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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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권 최고의 딜은

여행사에서 항공사에서 아무리 최고의 딜이라고 외쳐도 화요일 오후, 비행 7주 전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고수하라.

2. 수하물 취급인들은 가방을 열어본다

가방을 잠그고 체크인 하라. 그들이 당신의 수하물을 열어볼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열어보기도 한다. 모두 다 도둑놈이라는 말이 아니라 어쨌든 안전이 최고다. 가방은 잠그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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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실은 이코노미석이 더 안전하다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는 탑승 우선권이 있고 좌석도 넓고 샴페인에 도자기에 담긴 식사를 제공하지만 최근 UK TV 가 방영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비행기 사고 시 뒷좌석 승객들이 더 많이 살아남았다.

4. 승무원은 수돗물을 권한다

승무원이 보는 데서 직접 병물을 따라주는 것이 아니라면 마시지 마라. 그들이 건네는 ‘수돗물’ 은 정수된 물이 아니고, 진짜 배탈이 날 수 있다. 마실 물은 기내 서비스를 믿지 말고 직접 가져가는 것이 낫다. 차라리 캔에 든 음료를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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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납치된 여객기 판별법

여객기가 납치 위기에 처했을 때, 비행기가 착륙 상태라면 날개를 위로 올려 사인을 보낸다. 사람들에게 비행기가 위기상황임을 알리는 그들만의 ‘코드’다.  조종사는 하이재커들의 주목을 끌지 않으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명확한 행동을 훈련 받는다.

6. 하드랜딩의 의미

폭풍우나 기상 악화 시 비행기가 거칠게 경착륙하더라도 놀라지 말 것. 조종사는 수상 활주를 예방하려는 것이다. 사실상 당신의 안전을 위한 행동이다. ”와! 이 조종사는 실력이 엉망이야”  혹은 “사고가 난 것은 아닐까” 같은 생각은 하지 말라는 얘기다.

w7. 화장실 물의 진실

비행기 화장실에서는 물을 마시지 말 것.  뭘 믿고 화장실 물을 마시는가?  양치는 물론 가능하면 세수할 때도 병물을 쓰는 게 좋다. 그만큼 화장실 물은 더럽다.

8. 승무원에게도 팁을 준다?

승무원에게 팁을 주는 것은 새로운 문화다. 팁을 받은 승무원들은 아마도 마실 것을 더 자주 가져다주거나 장거리 비행이라면 좀더 신경을 써 줄 수도 있는데,  승무원들이 팁으로  떼돈을 버는 것은 아니므로 그들이 좋다면, 팁을 줘라!

a9. 화장실 문은 잠기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승무원이 항상 화장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므로 ‘사용 중’ 사인 안쪽에 문을 열 수 있는 걸쇠를 사용해 밖에서 열 수 있다.

10. 조종사는 운항 중에 잔다

야간, 특히 장거리 비행 시 대부분의 조종사는 잠을 잔다. 비행기는 자동 운항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조종사는 이착륙시 외에 나머지 시간에는 편히 기대어 앉거나 릴렉스한 상태로  운항을 즐긴다. 그러고보면 근무 중에 잠을 잘 수 있는데도 꽤 높은 연봉을 받는 특이한 직업이다.

e11. 셀폰은 에어플레인 모드가 진리

비행기에서는 에어플레인 모드로 바꿔둔다면 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꺼둘 필요도 없고 무엇에도 간섭받지 않는다. 게임이나 비디오 텍스팅 모두 비행기의 와이파이로 가능하다.

12. 짐가방은 언제나 던져진다

수하물 요원들은 짐가방을 던진다.  ‘깨지는 물건’ 표시가 있건 위 아래 화살표가 그려져있건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은 제한된 시간 안에 짐가방을 최대한 맞춰 싣는 것 뿐이다. 그들은 당신의 짐가방에 절대 친절하지 않다.

o13. 파일럿의 기내 식사법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각기 다른 음식을 먹고 음식을 나눠먹지도 않는다. 만약 한 사람이 먹지 않고 버려둔 식판의 음식을 다른 사람이 먹는다면  이는 즉시 해고 사유다.  음식물 독으로부터 보호하고 한 사람이 아프면 다른 쪽이 대신 조종해야 하기 때문에 이 규칙에 따른다.

14. 비행기의 또다른 ‘탑승자’ 들 

국내선 항공기의 주요 임무는 인체 장기 운반이다. 그들은 비행기 수하물 칸 아래쪽 당신이 절대 모르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 비행한다. 또한 대부분의 대형 여객기는 여행 운항 중 하나 이상의 시신을 운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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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번개 맞은 비행기는 위험한가

비행기는 자주 낙뢰 때문에 발이 묶이지만 대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낙뢰 시에 전등불이 깜박일 때는 있지만 그런다고 추락하는 건 아니다. 조종사는 이같은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해야하는 지 알고 있다. 겁먹지 않도록 훈련되어 있다.

16. 커피 혹은 티? 노땡큐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커피나 차를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돗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커피가 필요하면 탑승 전 게이트 근처 커피숍에 들러라. 그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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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베개와 담요는 더럽다

대부분의 기내용품들은 청결한 것도 멸균된 것도 아니다. 담요, 베개 심지어 기내식 쟁반도 전혀 깨끗하지 않다. 세심하게 청소하거나 정돈할만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위생 문제가 신경 쓰인다면 물티슈와 위생용품을 따로 준비하는 게 좋다.

18. 대형 항공기 조종사는 노련하다?

탑승한 비행기가 대형 항공기라고 해서 노련한 조종사가 운항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론 노련하지 않은 것일 뿐 능력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대형 항공사는 정직원이 충분치 않을 때는 사실상 계약직 조종사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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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경유지 공항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뉴델리 공항에서는 마사지를,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서는 요가 클래스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는 잉어가 노니는 연못을 즐길 수 있고 내슈빌 국제공항에서는 라이브 뮤직을, 홍콩 국제 공항에서는 아이맥스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쯤 되면 경유 항공권도 꽤 괜찮은 옵션처럼 여겨진다.

20. 산소 마스크는 생명줄?

비상 사태 발생시에 기내 산소 마스크로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5분~20분이다.  그 시간 안에 조종사는 정상적으로 호흡 가능한 고도로 내려가야 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높은 고도에서라면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여유가 겨우 20초 뿐이라는 점이다. 당신이 먼저 마스크를 쓰고 아이에게 씌워라. 잠깐 기절한다고 아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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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재털이는 있지만 금연구역

화장실에는 언제나 재털이가 구비되어 있지만 금연해야 한다. 기내 흡연은 법으로 금지된다. 오래오래 전에는 허용됐지만 이제는 아니다.

22. 포장된 헤드폰은 중고품

비닐백에 포장되어 있는 이어폰이라도 새것은 아니다. 청소 담당자가 사용한 헤드폰을 수거해서 제공사에 보내면 그들은 재포장해서 되돌려 보낸다. 그 과정에서 세척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냥 내 이어폰을 가져가는 게 낫다.

523. 애완동물의 좌석은 어디 있을까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에어컨이 있는 상부에 배치되거나 짐칸에 실린다. 심지어 아주 크더라도. 만약 무릎에 앉힐 정도 사이즈라면 좌석 밑에 둘 수 있다. 비용도 비싸서 대부분 당신의 비행요금만큼 된다.

24. 더운 날 비행이 껄끄러운 이유

바깥 날씨가 더우면 공기층은 얇아지고 비행은 어려워진다. 특히 이착륙이 그렇다. 애리조나와 서부지역 같은 곳은 연중 덥기 때문에 조종사들도 힘들다. 착륙이 매끄럽지 않았다면 날씨가 덥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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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
30 Flight Crews Reveal The Darkest Secrets of Flying
35 secrets of the airline industry


 

구성 / 최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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