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로 국립공원 (Saguaro National Park)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멕시코에 결쳐있는 소노란 사막(Sonoran Desert) 에서도 애리조나 주 남부는 커다란 사와로 선인장 자생지역으로 유명합니다. 멋진 사와로 선인장이 즐비한 사와로 국립공원은 투산(Tucson) 시를 중심으로 서쪽(투산 마운틴)과 동쪽(린콘 Rincon 마운틴) 2군데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와로 선인장은 오래전부터 카우보이와 함께 미서부의 상징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키는 50피트 높이까지 자라고 최고 150년을 산다고 합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사와로 국립공원은 짧은 등산로와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막의 석양이 멋지다고 알려져 있지요.
공원은 총 92,000 에이커로 투산 마운틴이 25,000 에이커 그리고 린콘 마운틴이 67,000 에이커입니다. 산 높이는 2,000 – 8,700 피트 정도며 연 강수량은 10인치 정도인데 사와로 선인장은 비가 쏟아지는 시기에 최고 200 갤런의 물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10월에서 4월 사이의 낮기온은 화씨 70-80도 (섭씨21-27도) 정도여서 야외 활동에 좋습니다. 그러나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5월부터 9월은 평균 온도가 100도를 상회한다고 합니다.
서쪽 사와로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Arizona Sonora Desert Museum)을 꼭 들러볼 것을 권합니다. 입장료가 좀 부담스럽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지역에서 발견된 공룡화석과 광산에서 추출한 광석들의 샘플을 전시해 놓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기에 좋지요.
또한 넓은 선인장 트레일이 있고 사막 동물원도 갖추어 놓아 흥미진진 합니다. 사뭇 사와로 선인장만 보고 단순해질 수 있는 공원 관광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미국은 지역마다 다양한 지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특이하고 색다른 사막의 풍경을 보여주는 사와로 국립공원은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사막의 정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글, 사진 / 김인호 (하이킹 전문가)

김인호씨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등반, 캠핑, 테마 여행 전문가로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등산 칼럼을 연재하면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용한 실전 하이킹 정보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저서로 ‘남가주 하이킹 105선’ ‘하이킹 캘리포니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