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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케아 방문 전에 반드시 쇼핑리스트를 만들어라
이케아의 쇼룸을 걸어보면 대체로 감이 온다. 아하! 부엌과 침실, 거실, 오피스 모든 섹션의 상품들을 가능한 많이 구경하도록 설계되어 있구나! 쇼핑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50피트마다 곡선 처리로 꺾이게 장치해둔 것쯤은 기본이다.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같은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쇼핑객은 자신이 목표로 했던 상품 외에도 ‘미처 필요를 깨닫지 못했던 상품’ 을 발견하고 램프를 찾으러 갔다가 9.99달러짜리 러그를 사들고 오는 일이 다반사다. 이번 쇼핑에서 반드시 구입하고 싶은 물건의 리스트를 만들고 다른 데 눈길을 돌리지 않는 것이 ‘함정’ 에 빠지지 않는 기초 작업이다.

2. 비밀 통로가 있다
이케아에서는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야 내가 찾는 상품 매장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게 늘 부담이다. 처음 한두번은 멋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다양한 쇼룸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진실로 마음 먹은 상품을 구입하려고 할 때 북적이는 매장 통로를 느릿느릿 따라가는 건 바보짓처럼 느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숏컷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이케아는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끼리 통하는 여러 개의 빠른 경로(숏컷)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이 숏컷으로만 다니는 건 원치 않기 때문에 굳이 광고를 하거나 잘 보이게 해두지는 않는다. 때로는 직원 전용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기도 하고, 아무 표시 없는 출입문일 때도 있다. 최근에는 숏컷을 지도에 표시해두기도 한다. 가장 빠른 방법은 직원을 붙잡고 물어보는것이다. 주의할 것은 숏컷은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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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라블라’와 ‘지갑 열기’ 섹션을 주의하라
이케아에는 너무 저렴해서 눈길을 끄는 실용적인 소품들이 많다. 대개는 통로 옆 큼직한 박스에 무더기로 담겨 있는데, 이런 영역을 ‘블라블라(bulla bulla)’라고 한다. 일단 상품이 무더기로 쌓여있으면 사람들은 ‘싸다’ 고 느낀다. 특별 할인 상품으로 여기기도 한다.
또한 가구 통로가 끝나는 지점 쯤에는 싸고 실용적인 소품들이 놓인 ‘오픈 월렛’ 섹션이 있다. 슬리퍼나 보푸라기 롤러, 플라스틱 옷걸이 번들이나 캔들 같은 값싼 물건들이 충동 구매를 유도한다. 고객 스스로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고, 책상이나 이불커버를 사러 가다가 우리는 이 저렴한 유혹을 쇼핑백에 집어넣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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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케아 무빙 프로그램으로 $25를 벌 수 있다
이케아 무빙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25달러 디스카운트를 받고 쇼핑 리스트와 아이디어 팁 같은 유용한 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등록을 위한 별도의 규정은 없고, $250 이상 구매하면 디스카운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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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가 부품은 무료다
이케아에서는 구입한 상품의 부속품을 잃어버렸을 때 무료로 대체해준다. 조립 가이드에서 잃어버린 부품의 시리얼 넘버를 확인한 다음 매장에서 부품을 요청하기만 하면 끝.

6. 일단 50%할인 코너부터 살펴보자
매장 1층 계산대 옆쪽에 보면 50% 할인 표시가 된 ‘AS-IS’ 섹션이 있다. 반납했거나 디스플레이 되었던 상품, 약간의 흠집이 생긴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 절반값에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누군가에 의해 조립이 된 상태라는 것도 은근한 매력이다. 오늘 사려고 마음 먹은 상품이 할인 섹션에 나와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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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케아 패밀리에 가입하고 특별 할인 혜택 누리기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 이케아 패밀리 플랜은 정기적으로 멤버 전용 할인 상품들을 내놓고 세일 전에 미리 알려주며 90일 가격 보장을 한다. 무엇보다 레스토랑에서 무료 커피와 티가 제공된다. 무료 커피지만 커피빈을 즉석에서 갈아 드립하는 자동 머신으로 뽑아내기 때문에 고급 커피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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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레스토랑에 앉아 프리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격을 먼저 비교할 것
대량 구매를 할 예정이라면 사전 웹사이트 방문은 필수다. 특히 매장을 돌아다녀서는 알 수 없는 스페셜 오퍼나 패밀리 혜택, 세일 아이템, 로컬 매장의 쿠폰 등을 레스토랑에 앉아 무료 커피를 즐기며 주욱 훑어본 다음 쇼핑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 매장 통로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지만 레스토랑은 다르다. 당연히 스마트폰이나 랩탑 휴대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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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유홀 렌트 대신 이케아 딜리버리를 이용하자
이케아 홈 딜리버리 서비스는 59달러에서 시작하여 거리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대량 구매 시 트럭 렌트를 하기 전에 딜리버리 서비스 비용부터 체크할 것. 또한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도 유용하다. 매장을 돌면서 원하는 상품 리스트를 만든 다음 결제하면, 해당 물건들을 픽업하여 집 안까지 배달 받을 수 있다. $99 부터 시작하여 거리에 따라 비용이 정해진다. 웹사이트에서 집코드로 비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물론 온라인으로 주문하여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10. 가장 트래픽이 적은 날과 시간을 찾아라
느직하게 아이쇼핑만 즐길 생각이라면 모르지만, 진짜 쇼핑을 할 생각이라면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케아는 대형 매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 긴 루트를 사람들에 휩쓸려 다니게 되면 시간을
허비할 뿐 아니라 쉽게 지친다. 가능하면 월요일, 문 열리는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가장 좋고, 나머지 평일도 주말보다는 수월하다. 매장이 쾌적하여 스트레스가 덜하고 물건 찾기도 수월하며 점원의 도움을 받기도 쉽다.

11. 이케아 탁아 서비스를 이용하라
이케아에서는 스몰랜드 (Småland)라는 무료 탁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 중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겨둘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도 놀이기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정말로 육아에 지쳐 단 한시간만이라도 자유로운 시간이 목마를 때는 이케아 탁아 서비스에 아이를 잠시 맡기고 매장의 푹신한 소파에서 쉬거나 침대에 누울 수도 있다. 적어도 같은 빌딩 공간 안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다. 참고로 매장에 전시된 가구는 앉아서 쉬거나 심지어 잠을 자는 것도 허락된다. 물론 청결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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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휴대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매장을 다 둘러보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입구에서 매장 지도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다음 숏컷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대체로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다보면 구경하는데만 한시간은 기본이다. 또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을 때는 상품번호와 창고 선반 번호가 적힌 태그를 촬영하여 픽업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이케아가 제공하는 귀여운 몽당연필을 굳이 사용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 제품 태그를 촬영하면 발음하기 어려운 상품명을 적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고, 해당 상품의 이름과 창고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potatostory(@potatostory)님의 공유 게시물님,

13. 이케아 점원들은 요청을 받을 때만 도움을 준다
미리 알아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같은 상냥한 인사를 건네는 일은 절대 없다. 고객이 요청을 할 때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더구나 이케아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고르고 픽업하고 운반하고, 자기 집에 가져가서 조립하는 무한 셀프 컨셉의 가구점 아닌가. 하지만 도움을 받을 때는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넓은 주차장에서 도저히 내 차를 찾을 수 없을 때 도움을 요청하라. 직원과 함께 카트를 타고 돌며 리모콘을 눌러 차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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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도저히 읽기 힘든 이케아 제품의 이름들에는 숨은 의미가 있다
우선 IKEA라는 브랜드는 설립자인 Ingvar Kamprad의 이름 첫 자와 Elmtaryd, Agunnaryd의 약자다. Elmtaryd는 그의 가족 농장이었고 Agunnaryd는 그가 자란 마을 이름.
제품의 이름을 정할 때도 자체 규칙에 따르고 있다. 물론 스웨덴어로 표기하기 때문에 발음 규칙을 배워야 읽을 수 있긴 하다.

욕실 용품 : 스웨덴 호수, 수로의 이름
침실용품 : 꽃과 식물
침대, 옷장, 홀 가구 : 노르웨이어 장소 이름
책장 : 전문직, 스칸디나비아 소년 이름
그릇, 화병, 양초 및 캔들 홀더 : 스웨덴의 지명, 설명 어, 향신료, 허브, 과일 및 딸기
박스, 벽 장식, 그림 및 프레임, 시계 : 스웨덴어 속어 표현, 스웨덴어 장소 이름
아동용 제품 : 포유 동물, 새, 설명 어
책상, 의자 및 회전 의자 : 스칸디나비아 소년 이름
직물, 커튼 : 스칸디나비아 소녀의 이름
정원 가구 : 스칸디나비아 섬
주방 용품 : 물고기, 버섯 및 설명어, 때로는 제품 사용
주방 : 스웨덴어 속어 표현 및 스웨덴어 장소 이름
조명 : 측정 단위, 계절, 달, 일, 해운 및 항해 용어, 스웨덴 지명
양탄자 : 덴마크 지명
소파, 의자, 의자 및 식탁 : 스웨덴의 지명

제품의 일련번호에도 의미가 있다
123.456.78 식으로 적힌 제품 번호의 끝 두자리는 아이템의 컬러를 말한다. 40이면 블루 계통의 색으로 41은 하늘색, 42는 다크블루다.

Daka Luthfan(@dakaluthfan)님의 공유 게시물님,


구성 / 최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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