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끼 챙겨 먹는 게 쉽지 않지요?
먹는 사람도 뭘 먹을지 고민하는데 밥을 하는 사람은 정말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아요.

오늘 한 끼는 정말 간단하게 해결 해볼게요.

이름은 Ratatouille라고 쓰고 읽는 것은 ‘라따뚜이’라 합니다.
사실 완전 건강식이예요.
제 생각에는 한식과 중식이 MSG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한식은 설탕도 많이 쓰지요.

소개 들어갑니다.

재료 : 연근 10조각, 가지 1개, 애호박 1개,토마토 1-2개, 홀 토마토 페이스트 1 컵 ,모짜렐라 치즈 1컵 정도, 생 모짜렐라 5조각( 없으면 shredded 모짜렐라로 대용), 버섯 3,4개,마늘 1/2 스푼, 아보카도 오일 1스푼, 양파 다진 것 2스푼

비주얼이 어떤가요? 완전 침샘 자극하지요?

재료를 모아봅니다.
이런 식으로 준비. 오른쪽 하얀 것은 두부가 아니고 생 모짜렐라를 잘라놓은 것입니다.
shredded 모짜렐라도 상관 없어요.

여기에 양파 버섯 다진 것 추가입니다.

연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보라색 양파를 선택했어요.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아서 안티 에이징에 좋다고 하니.
집에 있는 버섯과 함께 잘게 다져서 마늘을 넣어 볶아주세요.
저는 무쇠팬에 시작을 하는데 없으신 분은 그냥 프라이팬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토마토 홀페이스트를 한 컵 정도 넣어줍니다.

소금 살짝 넣고 볶아줍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1컵 정도 넣어서 치즈가 녹으면

밑을 평평하게 정리 해주세요.
무쇠 팬이 아니면 오븐 가능한 컨테이너로 옮겨서 밑면을 평평하게 정리 해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가지, 생 모짜렐라 치즈, 연근, 애호박을 차례로 돌려 담아줍니다.
생 모짜렐라 대신 shredded 모짜렐라를 뿌려줘도 되는데 이렇게 예쁜 채소 색깔이 치즈에 덮이는 게 단점이에요.

원래 연근은 사용 안하는데 흐물거리는 채소의 식감을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사각거리는 연근을 추가 했어요.
뿌리 채소는 정~말 우리가 챙겨야 할 식품이기도 하지요.

뒤에 있는 아보카도 기름을 소개합니다.
보통 식용유는 씨앗을 볶아서 고온 압축으로 기름을 짜는데 이 모든 과정에 발암 물질이 생겨요.
아보카도 기름은 볶지 않고 아보카도 과육을 고온 압축이 아닌 그냥 압축으로 만들기 때문에 완전 좋아요.
발연점이 높아서 안심 하시고 모든 요리법에 적용하면 됩니다.

자~ 이제 오븐으로 직행.
오븐마다 온도가 다르니까, 치즈가 녹으면 꺼내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채소는 열에 약하니 되도록이면 짧은 시간 조리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열을 가하고 기름과 같이 먹으면 훨씬 더많은 캐로틴이 몸에 흡수됩니다.

짜~잔!

여기에 좋아하는 빵을 살짝 토스트해서 같이 드셔 보세요.
든든한 한끼가 됩니다. 주말 브런치 메뉴로 당첨!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