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토픽
코미 전 FBI국장의 충격 청문회 트럼프 대통령의 반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팀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오늘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의 청문회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미 국장이 위증죄 혐의에 놓일 위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냥 당하고만 있을리는 없었겠죠? 트럼프 개인 변호사 마크 카소위츠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오히려 힘을 실어준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첫째,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스캔들 수사 중단 요구가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둘째는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코미 국장을 해고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코미, 당신은 나한테 세차례나 말했다. 내가 러시아와 관련돼 FBI로부터 그 어떤 수사도 받고 있지 않다고. 이것에 대해서 코미는 트럼프 대통령 당사자가 러시아와 내통관계에 있어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내용들을 트럼프 측 변호사가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 예상대로 마이클 플린 전 국가 안보보좌관 이슈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측은 코미가 말한 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는 “그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 코미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코미는 트럼프가 충성 서약을 요구했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측은 충성 서약을 요구한 적이 절대없다고 완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결국 백악관 집무실, 그리고 둘끼리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누가 어떻게 무슨 말을 했느냐를 놓고 계속 갑론을박이 이어질 조짐입니다 . 그리고 트럼프 측은 트럼프가 코미를 해고한 이후 코미가 적은 메모지를 자신의 친구인 콜럼비아 법대교수에게 흘린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결국 이 법대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코미가 트럼프와 만난 직후에 적었던 메모지가 있다고 제보한 장본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트럼프 측은 이점을 또 문제 삼았습니다. “코미가 대통령과의 만남 내용을 일반 시민 신분으로 공개한 것은 순전한 보복성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코미가 일반인 신분으로서 대통령과의 대화를 메모식으로 흘린 것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청문회가 한창 열리고 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교계 관계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코미를 향해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한다. 그들은 훼방을 놓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증오와 편견을 뿌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진실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싸우고 이길 것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희망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트위터 대통령이라고도 불리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는 자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대신 공화당전국위원회가 코미를 향해 조롱 섞인 트위터를 날렸습니다. 이렇게 썼습니다.

So according to Comey, Potus never asked to stop the investigation and Russia didn’t change a single vote. Good to know. #BigLeagueTruth.

해석하자면 이런 뜻이죠. 코미에 따르면 대통령은 러시아 수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한 적이 없었다. 러시아의 대선개입이 단 한표의 변화도 가져오지 않았다. 해시태그 진짜 사실.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한마디 했는데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를 39년 동안 알았던 사람으로서 말하겠다. 그의 말하는 스타일은 그 누구보다 잘 안다. 그가 명령을 하거나 지시할 때 불분명함은 전혀 없다. 확실하게 말한다.” 코미의 주장처럼 애매모호한 말로 사람 헛갈리게 할 사람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옵에드 Op-Ed : Opposite the Editorial page, 혹은 Opinion Editorial의 약자로 신문의 논평 페이지를 일컬음.


[원용석의 옵에드]는 미주중앙일보 디지털부 원용석 부장이 미국의 주요 관심 뉴스를 브리핑하고 뉴스의 이면을 쉽게 해설하는 영상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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