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페스티벌의 두 번째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매일 올라오는 공연 소식과 사진, 동영상들이 사람들을 코첼라로 유혹한다. 코첼라에 반드시 가고 싶지만 뮤직 페스티벌이 낯설어 두렵다면 혹은 대체 코첼라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반드시 이 글을 읽어야 한다. 코첼라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한 모든 것을 모아서 답변했다.


 

티켓 가격은?

일반 티켓 가격은 399달러이며 VIP 티켓가격은 899달러다. 하지만 이미 티켓은 1월에 매진됐고 이후에 표를 구매하려면 어쩔 수 없이 100달러 정도 돈을 더 주고 구매를 해야 한다.

VIP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VIP만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고 음료나 음식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물 한 병을 사기 위해 20분간 줄을 서야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코첼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VIP 티켓을 선호한다. 공연을 볼 때도 VIP만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코첼라의 입장권은 밴드 형태다. 입장 시에 스캔을 해야한다.

숙박과 교통은?

코첼라 페스티벌이 열릴 때 주변지역의 방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팜스프링스의 한 호텔의 경우 평소에 200달러 정도이던 숙박료가 1500달러로 올라갔다. 물론 1박의 가격이다.

숙박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그나마 저렴하지만 비싸긴 마찬가지다. 트레일러나 침대도 없이 슬리핑백에서 자야하는 방도 300달러가 훌쩍 넘는다.

좀더 저렴한 방법을 찾는다면 코첼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 캠핑을 예약할 수도 있다. 자동차를 파킹하고 바로 옆에 캠핑을 할 수 있다. 3일간 캠핑과 자동차 주차비를 포함해서 175달러 정도다.

코첼라의 주차료는 최대 60달러 정도며 주차를 어디다 하냐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 공연장에서 먼 곳에 파킹한 사람을 위해 셔틀을 운행한다. 주변 호텔 등과도 셔틀이 연결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셔틀 비용은 60달러다. 공연이 끝난 뒤 셔틀을 탈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외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객들을 위해 LA국제공항에서 공연장 근처까지 오는 셔틀도 있다. 70달러다.

사람이 많을 경우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버탑승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서 비교적 편리하다.

코첼라에서 캠핑을 하는 모습.

기타비용은?

대부분 페스티벌이 그렇듯이 공연장 안에서 음식과 물이 비싸다. 물은 한 병에 2달러. 맥주는 8~9달러 정도 한다. 음료수는 5~6달러 선이다. 워낙 무덥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음료를 사서 마시게 된다. 빈 물병을 가지고 들어가면 물을 떠서 먹을 수 있는 식수대도 있다.

코첼라는 수 많은 레스토랑들이 참가해서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는 곳이기도 하다. LA지역에서 유명한 LA에서 유명한 체고나 한집BBQ 등의 레스토랑도 코첼라에 부스를 차렸다. 대부분 음식값은 10달러에서 15달러 정도다.

코첼라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 입구에서 공연장까지는 40분 이상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3개의 구간을 정해서 인력거를 운영한다. 한 사람당 10달러인 인력거는 낭비처럼 생각되지만 더위와 체력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함께한 사람들과 인력거를 타는 것도 추억이 될 수 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가?

코첼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르는 확고한 스타일이 있다. 시원한 복장에 보헤미안 스타일을 섞은 스타일이다. 코첼라 공식 스폰서 H&M은 이러한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시원할 것’이다. 사막 한 가운데서 진행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 남자들의 복장은 이런 원칙을 잘 보여준다. 민소매 티셔츠에 가벼운 반바지 차림이 대부분이고 아예 상의를 탈의한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밤 시간에는 추울 수 있으니 가벼운 재킷 정도는 챙기는 것도 좋다.

복장에서 가장 강조돼야 하는 것은 신발. 오래 걸어야 하며 공연을 볼 때 신이 나서 뛰고 춤을 출 수 있으므로 무조건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튼튼하고 가벼운 신발을 추천한다.

전형적인 코첼라 관객들의 복장을 보여주는 사진.

 

준비물은 뭐가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스크린. 강한 사막의 햇빛이 내리쬘 때 피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햇빛을가려 줄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이며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다.

귀마개 또한 필요하다. 무대 가까이에서 장시간 공연을 보다 보면 귀가 멍멍해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너무 음악소리가 크다고 생각되면 바로 귀마개를 착용해야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공연장 안 대부분 매장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심지어는 인력거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현금사용이 편하다. 음식과 음료를 사기 위해 약간의 현금을 챙기자.

공연장 안에는 식수대가 있다. 탈수증상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므로 물병을 꼭 챙겨야 한다. 배낭형태의 물병인 카멜백 또한 애용된다. 물병을 들고 다니는 것이 거추장스럽다면 필수로 챙겨야한다.

탈수증상이 쉽게 오는 환경이므로 꾸준히 물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져가면 안 되는 물품은?

페스티벌마다 금지물품목록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주류나 마약류는 절대 반입 금지품목이다. 코첼라에서는 접이식 의자와 셀카봉(셀피스틱) 또한 금지돼 있다. 안전 상의 이유다.

외부음식물 또한 반입이 금지돼 있다. 음식은 물론 물까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빈 플라스틱물병은 허용이 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물을 다 마시고 병을 비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금속이나 유리로 된 물병은 역시 안전 상의 이유로 금지다.

촬영과 관련해서도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다. 렌즈가 분리될 수 있는 전문가용 카메라안 동영상 촬영 카메라는 금지돼있으며 드론 또한 보안검사에서 제재를 받는다.

위험하지 않은가?

코첼라에 처음 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험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안전하지도 않다가 결론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코첼라가 약물사용이 만연해 있고 성추행을 비롯한 범죄에 무방비인 것은 아니다. 일부 관객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약에 취해있는’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오히려 코첼라는 밝고 건강한 분위기로 유명한 페스티벌이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따라서 코첼라가 위험하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페스티벌의 특성상 안전문제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스마트폰만 전문적으로 훔치는 절도범이 있었지만 관객들이 힘을 합해서 범인을 잡은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어느 정도의 사고는 불가피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완전하게 안전하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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