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이 참 쉽지 않은 프로젝트 입니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캐릭터 도시락은 참 대단한 분들이 준비하는 도시락 같아요.
아침에 얼마나 바쁜데 도시락 준비 자체만 해도 정말 힘든 일인데 거기에 다가 그 정성을 쏟아서 완성 해 놓은 캐릭터 도시락은 감탄 그 자체더군요.

하지만 보기는 좋은데 영양 적으로는 좀 심각합니다.
아무튼 도시락을 준비 해야만 한다면 그것도 먹기 간편 해야 한다면 이런 건 어떨까요?

한 입에 쏙 들어갈 크기의 라이스 볼에 단백질과 채소를 궁합 맞추어서 도시락으로 해 볼게요.
아님 집에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재료: 좋아하는 채소(상추보다는 조금 식감있는 채소가 아삭거려서 전 더 좋더군요), 현미밥 1공기,멸치 볶음,장조림 ,참기름 1스푼,레몬 즙 1스푼,볶은 깨 1스푼

밥에 참기름,레몬 즙,깨를 넣고 섞어주세요.
플라스틱 랩 위에 채소의 줄기 부분은 떼어 버리고 이파리를 올려 놓으세요.
여기에 식성에 따라서 깻잎 반장을 쌈 채소 위에 더 올려도 좋습니다.

채소 위에 한 입 양의 밥을 올려 놓아 주세요.
밥 위에 지리 멸치 볶음을 올려 놓거나
장조림을 올려서
랩을 이렇게 돌돌 말면 한 입 크기의 쌈 밥을 완성 할 수 있어요.
쌈 채소를 한 가지로만 하지 말고 두세 가지를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짜짠!
멸치 볶음과 장조림만 미리 되어 있다면 정말 간단한 도시락이 됩니다.
요리 하면서 나오는 설거지가 장난 아니지요? 이 경우에는 밥 양념할 때 사용하는 믹싱 볼 하나면 끝.
무슨 영양이 부족한지 트집 잡아 보세요.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나요?
조~용 하시네….그럼 성공!!!
고생하시는 주방 지킴이 여러분! 응원합니다. 박수 보내 드립니다.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