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 기술로 보일러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북미 누적 1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경동나비엔은 25일 코스타 메사 ‘웨스틴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본사 홍준기 대표를 비롯해 나비엔 직원 및 VIP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행사는 한국 본사 VIP들과 강석호 전 어바인 시장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해 나비엔 판매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 100만 번째 보일러 사인식, 그리고 태권도 퍼포먼스 팀 ‘엑스플로어(Xplore Taekwondo Team)’의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6년 미국법인을 설립한 나비엔은 12년만에 북미에서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쟁 업체에서 20년간 걸린 기록을 단시간에 거둔 성과로 향후 나비엔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홍준기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와서 기존 업체의 두 배 가격으로 판매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누적 1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나비엔은 북미 지역 홈컴포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콘덴싱 탱크리스 온수기와 콘덴싱 보일러 등의 제품으로 콘덴싱 기술의 선두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콘덴싱 기술은 열을 최대한 활용해 가스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난방기술이다.

경동나비엔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 미국 법인을 두고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온수 매트를 판매하며 기존의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서 벗어나 B2C(Business to Customer)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영상취재 송정현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