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의 약속이 많은 연말에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숙취. 최근 숙취를 풀어주는 약이 많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음주 후 다음날 따끈한 해장국만큼 만족스러운 것이 있을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숙취해소 음식에 해장국, 북어국이 있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음주 후 어떤 음식을 즐겨먹는지 알아보자.

 

1. 캐나다 – 푸틴 (P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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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감자튀김 위에 치즈와 그래비 소스가 올려 나오는 캐나다의 대표 음식 중 하나.
Why – 푸틴은 상당히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의 많은 주민들은 음주 다음날 기름지고 느끼할 수 있는 푸틴을 먹으며 속을 달랜다고 한다.

 

2. 독일 – 롤몹스 (Rollm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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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오이 피클과 양파와 함께 곁들어 먹는 음식.
Why – 절인 청어는 전해질이 풍부해 음주 후 몸 안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발효 음식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준다고 알려져 독일 사람들의 숙취 해소 음식 1순위로 꼽히고 있다.

 

3. 몽골 – 몽골리안 메리 (Mongolian 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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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피클처럼 절인 양의 눈알을 토마토 주스 안에 넣어 마시는 숙취해소 음식. 토마토 주스가 들어간 칵테일 ‘블러디 메리’와 생긴 것이 비슷하다고 하여 ‘몽골리안 메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Why – 몽골인들은 양의 눈알이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C와 레티놀 함량이 높다고 하여 갈증과 피로를 해소시켜주는 토마토 주스와 함께 숙취해소를 위해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

 

4. 프랑스 – 카술레 (Cassou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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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캐서롤 냄비 안에 돼지고기, 오리고기, 소시지 등 기름진 고기와 콩을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 나오는 프랑스식 스튜 요리.
Why – 우리나라로 치면 뚝배기 안에 끓여져 나오는 된장찌개처럼 프랑스 요리 카술레는 뜨끈한 국물과 고기와 콩의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많은 프랑스인들이 음주 후 찾는 음식이라고 한다. 물론 양파와 치즈를 넣어 만든 프렌치 어니언 수프도 많이 찾지만 카술레는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시간 때문에 더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라고 여겨진다.

 

5. 남아프리카 공화국 – 타조알 오믈렛 (Ostrich Omel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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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타조알과 각종 채소들을 넣어 만든 에그 오믈렛.
Why – 타조알 하나의 양은 일반 달걀 약 24개와 같다고 한다. 게다가 타조알은 마그네슘과 철분 함량이 높지만 달걀보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레벨이 낮기로 유명해 알코올 섭취로 부족해진 영양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기가 많다.

 

6. 이탈리아 – 더블 에스프레소 (Double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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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물이나 우유를 따로 첨가하지 않은 에스프레소 커피 더블 샷.
Why – 이탈리아 사람들이 숙취 해소로 많이 마시는 더블 에스프레소는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에너지를 증진시켜주고 알코올 안에 들어있는 에탄올의 반대 작용을 하여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카페인은 몸에 있는 수분을 뺏어가 탈수 증세를 초래할 수도 있어 과다 섭취는 조심해야 한다.

 

7. 러시아 – 크바스 (Kv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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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호밀빵을 물, 설탕, 이스트 등에 발효시켜 만드는 약간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
Why – 크바스의 주원료인 호밀빵에는 기운을 북돋아주는 비타민 B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알코올 섭취로 인해 지친 몸의 기력 회복을 도와준다고 한다. 또, 크바스는 숙취 해소에 필요한 마그네슘, 당, 젖산, 그리고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8. 페루 – 타이거 밀크 (Leche de Tig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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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타이거 밀크는 페루의 대표 음식 세비체(신선한 생선회를 레몬이나 라임 주스와 각종 양념에 버무린 음식)를 만들고 남은 양념 베이스를 뜻한다.
Why
– 레몬과 라임 주스의 풍부한 비타민 C 함량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생선의 높은 오메가3와 비타민B는 숙취로 인해 생긴 메스꺼움과 두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페루에서 숙취해소 음료로 인기가 많다.

 


글 구성 / 정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