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불 안에 계세요?”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 시작되는 봄입니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이불 속을 박차고 교외 캠핑장으로 달려가 보세요. 넥센타이어가 알려드리는 오토 캠핑 수칙만 잘 챙기면 안전한 캠핑이 될 거예요!

안전한 오토 캠핑 수칙

1) 캠핑장 바닥을 잘 살피세요.
날씨가 좋은 봄이지만 따뜻한 기온이 오히려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우내 언 땅이 녹으며 캠핑장 바닥이 온통 진흙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끈적이는 진흙밭에서는 캠핑 장비를 설치하기도, 운전을 하기도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캠핑장소를 고를 때에는 잔디 바닥이나 파쇄석이 깔려있는 곳, 또는 우드 데크가 있거나 블록을 쌓아 놓은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버려진 페그에 주의하세요.
오토 캠핑장에서는 텐트 부품 중 하나인 ‘페그’도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 캠핑을 즐기고 땅에 박아 둔 페그를 그대로 방치해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땅이 얼어붙어 잘 빠지지 않던 페그가 땅이 녹으면서 돌출되거나 나뒹굴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제거되지 않은 페그는 타이어의 펑크를 유발하기도 하고 보행에 장애물이 되기도 하는데요. 반드시 캠핑장에 들어서기 전, 버려진 페그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얼었다 녹은 지면을 조심하세요.
인근 산이나 숲을 산책할 때도 조심하세요. 이맘때면 얼었다 녹은 땅 위에 마른 잎들이 덮여있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특히 언덕에서는 단순히 미끄러지는 것이 아닌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아름다운 꽃과 새싹, 푸른 하늘에 정신을 빼앗긴 나머지 안전을 뒷전에 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더불어 운전할 때는 봄철에 생기기 쉬운 ‘포트홀’이나 음지에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를 결빙 구간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 안전사고 대처 요령

1) 벌레에 물렸거나 벌에 쏘였다면
벌레에 물렸다면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연고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빼는 것이 중요한데요. 뾰족한 핀셋이나 족집게 대신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내듯 침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아요. 냉찜질도 도움이 되죠. 만약 말벌에게 쏘였다면 쇼크 등의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2) 화상을 입었다면
물집이 생기지 않는 1도 화상이라면 화상 부위에 수돗물을 약 10~15분 정도 흘려 보내 열기를 식힌 뒤, 화상 연고를 발라주세요.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의 경우 절대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수건에 차가운 물을 적셔 화상 부위를 감싸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소주나 된장을 이용하는 민간요법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함부로 따라 하지 마세요.

3) 날카로운 것에 베였다면
칼이나 나뭇가지 등 날카로운 것에 베였을 경우, 생수로 피와 이물질을 씻어낸 다음 수건이나 천을 덧대어 지혈해주세요. 이때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기도가 막혔다면
간혹 음식물이 기도를 막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납니다. 특히 아이들이 젤리나 마시멜로 같은 간식을 먹을 때 종종 발생하는데요. ‘하임리히법’이라는 응급처치를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기침을 하지 못한다면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놓은 뒤,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을 세게 두드려주세요. 그다음,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의 약간 아래쪽(명치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도 번갈아 반복하면 음식물을 토해낼 수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캠핑의 계절, 봄! 만물이 뿜어내는 생기를 받으며 힐링할 생각에 벌써 설레나요? 그 기분 좋은 마음을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랍니다.
넥센타이어와 함께 알아본 오토 캠핑 안전 수칙과 대처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봄 캠핑을 떠나세요.


콘텐트 크레딧 / 넥센타이어 넥센투데이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