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끼니 준비하는데 1-2시간 후딱, 먹는데는 15분, 설거지는 왜 이리 많이 나오는지.
점점 꾀가 늘어 한 접시로 끝내는 메뉴만 생각합니다.
그래도 영양의 균형은 맞추어야지요?

준비물 : 햄과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미역 조금, 동치미나 깍두기,풋고추,아루굴라,스파게티 면, heavy cream

한 끼 이걸로 땡! 초간단, 영양 충분.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햄은 뜨거운 물에 샤워시킵니다.
동치미 무도 채 썰고 만일 빨간 무김치면 물에 헹구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이것이 우리 입맛을 돋구는데 신의 한 수가 될겁니다.

면 삶을 물이 끓는 동안 재료를 볶아 볼게요.마늘과 베이컨을 식용유 없이 볶아 줍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많이 나와요.

베이컨이 적당히 구워졌으면 파프리카만 빼고 다른 재료를 다 넣어 함께 볶아요.

Heavy cream을 넣고 간장 1스푼, 소금,페파로니치즈를 넣어 놓고

그 사이 물이 끓어서 면을 그 제품 레시피대로 삶아요.
저는 가는 면인 엔젤 헤어로 삶았어요.

면 삶은 물을 한 대접 남기고

소스를 만들어 놓은 프라이팬에 면수로 농도를 조절합니다. 약간 묽은 정도로.
그리고 면을 집어 넣어서 센불에 재빨리 볶아 주세요. 소스가 묽게 남아 있을 때.

남아 있는 파프리카를 넣어서 농도가 맞춰지면 불을 꺼 주세요.
파프리카를 제일 나중에 넣는 이유는 파프리카에는 굉장히 많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지만 열에 아주 약해서 금방 파괴 되거든요.

완성된 접시에 아루굴라를 한 주먹 넣어서 채소가 모자라기 쉬운 스파게티를 완벽하게 완성시킵니다.
소스는 개인 취향대로 바꾸어도 잘 어울려요. 바질 페스토가 참 잘 어울려요.
그냥 이렇게 끼니를 해결하니 일이 엄청 줄어듭니다. 주말 집안일에서 벗어나 보세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