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넘어온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이탈리’가 지난 11월 LA에 문을 열었다. 2007년 처음 문을 연 이탈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탈리는 마켓과 레스토랑이 결합된 ‘그로서란트(Grocerant)’ 형식으로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은 물론 치즈와 파스타 면 등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재료들도 구매 가능하다. 이탈리아 대표 음식인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해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 그리고 식재료와 주방용품까지 이탈리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이탈리’를 소개한다.

1. 라 피자 & 라 파스타 La Pizza & La pasta

이탈리아 대표 음식인 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피자 도우를 반죽해 36시간 가량 발효시켜 만든 피자는 화덕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정통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 또한 이곳의 명물이다.

2. 카놀리 봄볼로네 Cannoli E Bomboloni

이탈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들이 한 곳에 모였다. 시칠리아에서 즐겨먹는 디저트 카놀리는 튜브 모양으로 튀긴 빵 속 안에 홈메이드 카스타드와 젤라토, 리코타 치즈 등을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식 도넛 봄볼로네도 직접 매장에서 만들어 판매한다. 봄볼로네 또한 리코타 치즈와 카스타드, 딸기 잼 등을 도넛 안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카놀리 봄볼로네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 젤라토와 소르베도 맛볼 수 있는 ‘엘 젤라토’ 매장도 있다.

3. 카페 베르나노/라바짜 Café Vergnano/Café Lavazza

에스프레소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100년 넘게 가장 사랑받는 커피로 유명한 카페 베르나노와 카페 라바짜. 카페 베르나노는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커피숍으로 4대째 이어온 가업이다. 카페 라바짜 또한 120년 전통의 이탈리안 커피로 블렌딩 기법을 창시한 업체다.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4. 마켓 Market

‘이탈리’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식 재료를 파는 마켓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부터 와인까지 한 곳에 준비돼 있다.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과정까지 볼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바로 만들어진 치즈를 맛볼 수 있는 모짜렐라 바, 밀가루 반죽부터 굽는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이탈리아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살루미와 프로슈토,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면과 각종 소스들까지 이탈리아 음식을 요리할 때 필요한 모든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송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