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어디로 갔을까요?
새벽에는 좀 쌀쌀하기는 하지만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면 봄의 기온입니다.
아직도 1월인데. 봄의 음식이 부르네요.
오늘은 미나리로 전을 부쳐 봅니다.

재료; 연근, 미나리 2단, 부침가루 3,4 스푼,튀김가루 1 스푼, 카레가루 2 스푼

미나리 향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봄의 색깔을 확실하게 나타내 줍니다.
아삭한 연근이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연근 껍질을 벗기고 얇게 슬라이스.
끓는 물에 식초 두 방울 떨어뜨려 살짝 데쳐줍니다.
대부분 뿌리 채소에는 약간의 독소가 있어서 이렇게 살짝 데쳐주면 다 해결이 됩니다.

부침가루, 튀김가루, 카레가루에 물을 부어 묽게 준비해줍니다.
재료를 엉기게 하는 접착제의 역할로만 해야 고 탄수화물의 섭취를 해결할 수 있어요.
여기에 적당한 길이의 미나리를 넣어서 살살 저어 주세요.

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화력을 중약으로 놓고 부침 미나리를 작은 원 모양으로 떠 넣어요.

그 위에 연근을 하나씩 올려 놓고 화력을 살짝 올려 줍니다.
맨 밑에는 미나리가 깔려 있어서 오래 열을 가하지 마세요.
뒤집어서 연근이 밑으로 오게 한 후 다소 조금 더 열을 가해 줍니다.

어떤 맛 일까요?
절대로 실망하시지 않을 맛입니다.
보기에도 고급져 보이지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