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가득 설렘을 담고 도착한 공항. 다 챙긴 것 같은데 아직도 뭔가 허전하고 불안하다면?”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속에 쏙쏙 담아보세요! 언제 어디에 간다고 해도 불안함 없이 당당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해외여행 필수 앱’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번역 앱 3대 천왕

보디랭귀지도 위대하지만 좀 더 스마트하게 소통하는 법! 해외여행의 필수는 역시 ‘번역 앱’이죠. 높디높은 언어장벽도 이 세 가지 앱이면 충분합니다.

지니톡(GenieTalk)’은 현재 약 30여 개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번역 앱’입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의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데요. 국내 ‘H’사에서 수년간 직접 개발해 한국어 번역 기능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텍스트 번역과 음성 통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촬영 이미지 내 번역 서비스를 업데이트 중입니다.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해외여행에서 막힘 없는 소통을 위해 미리 ‘지니톡’을 설치한다면 아주 든든할 것 같네요.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Google) 번역’ 앱은 번역 계의 글로벌 최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대부분의 언어를 즉시 번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 후 이미지 내 외국어 번역까지 완벽하게 구사합니다.
‘구글 번역’ 앱만 있다면 세계 어느 식당에 가서도 메뉴판을 한국어 버전으로 볼 수 있다는 거죠!

귀여운 앵무새가 앙증맞게 통역해줄 것만 같은 느낌. ‘N’사에서 개발한 번역 앱 ‘파파고(PAPAGO)’입니다. 구글 번역 앱과 거의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만 지원합니다.

2) 길치를 위한 지도 앱

길눈이 아무리 밝다고 해도 처음 나선 해외여행길에선 모두가 비슷한 길치! 하지만 이 앱만 있다면 원래 살던 동네를 돌아다니듯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구글 맵스(Google Maps)’의 위력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군사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도보든 대중교통이든 길 찾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식당이 목적지라면 식당까지의 경로는 기본. 영업시간과 전화번호, 리뷰까지 확인할 수도 있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아이폰 유저라면 애플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시티맵투고(CityMaps2Go)앱은 해외여행 고수들이 사랑하는 앱입니다. 구글 맵스와 가장 큰 차이점이자 강점은 데이터 없이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있을 때 미리 특정 지역의 지도를 다운받아 놓으면 ‘My map’에 저장되고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언제든지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S의 정확도도 매우 높아서 골목 구석구석까지 막힘 없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3) 힘들 땐 부르자. 택시, 카풀 앱

지도도 볼 줄 모르겠고, 다리도 아프고, 온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일 것 같다면? 이 두 앱을 실행하세요.

해외에서 택시를 타야겠다면 ‘우버(Uber)’ 앱을 이용하세요. 정식 택시 기사는 아니지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기사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각국의 현지 택시보다 믿을 만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했죠. 앱을 이용해 기사의 사진과 차종, 차량번호 확인은 기본! 무엇보다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니 택시 탑승 후 바가지요금 맞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단,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등록은 필수랍니다!

‘블라블라카(BlaBlaCar)’ 앱은 유럽판 우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성격이 조금 다른 게, ‘택시’가 아닌 ‘카풀’입니다.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그 경로로 지나가는 일반인의 차를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얻어 탈 수 있죠.
일반인이라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운전자의 평점이나 후기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좀 더 맘 편히 이용할 수 있답니다. 현재는 애플스토어에서만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4) 잘 자야 잘 논다. 숙박 앱

‘에어비앤비(airbnb)’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용해봤을 텐데요. 화려한 호텔도 좋지만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가정집에서 잘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앱에는 집주인의 프로필과 이용객 후기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가정집이어도 안심하실 수 있어요. 더불어 거실, 방, 화장실, 세탁실 등이 모두 포함된 집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단체 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하죠. 단, 호텔이 밀집된 지역이 아닌, 일반 거주지역이 대부분인 만큼 여행 동선을 고려해 숙소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소 예약 서비스 ‘호텔스컴바인(hotelscombined)’도 여행 고수들이 즐겨 찾는 앱이죠.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 비교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숙소 예약 사이트와 연결되어 있어 한눈에 최저가 숙소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현재 위치와 체크인 시간, 체크아웃 시간, 객실 이용 인원만 입력하면 근처 숙소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호텔뿐만 아니라 리조트, 콘도,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등록되어 있으니 잘 활용해 보세요.

여행은 낭비하는 시간 없이 꽉꽉 채워 움직여도 늘 아쉽기 마련인데요. 이런 여행에서 ‘멘붕’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오늘 알려드린 필수 앱들을 스마트폰에 장착하세요. 마치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즐기는 행복한 여행이 될 거예요!


콘텐트 크레딧 / 넥센타이어 넥센투데이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