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elopegate #OscarsFail

26일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89th아카데시상식이 최악의 해프닝을 기록했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가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 ‘라라랜드’ 를 호명했지만 곧이어 ‘문라이트’ 가 작품상 수상작으로 정정 발표된 것이다. 데이미언 샤젤 감독과 엠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과 스태프들이 무대에 올라 차례로 감격어린 수상 소감을 전하다가 갑자기 ‘문라이트’가 수상작으로 바뀌면서 시상식장은 멘붕에 빠졌다. 시상자들이 바로 직전에 치러진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봉투를 전달받아 작품상으로 발표하여 벌어진 일이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는 #envelopegate #OscarsFail 해시태그로 역대 오스카 최악의 황당 상황을 풍자하는 트윗과 밈(meme)들이 쏟아지고 있다.

구성/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