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해서 먹이나? 도시락은 무엇으로 해주지?
냉장고를 열고 쫘~악 스캔을 해봤자 별게 없네요.
그냥 이것 저것 꺼내다가 주먹밥으로 메뉴를 결정.
메뉴가 결정 되었으니 달려봅니다.

재료 : 밥 1공기,색깔 채소 ( 깻잎, 줄기콩, 빨간 파프리카 1/4개 ), 깻잎 3장, 창란젓, 우엉 조림 1/4컵 불고기 1/3컵
밥양념 : 간장 1 스푼, 참기름 2 스푼, 소금 조금

5색 채소 등장합니다.
파슬리 곱게 다지고, 적채 (보라색 양배추), 빨간 파프리카, 깻잎을 같은 크기로 잘게 잘라요.
크기가 크면 밥하고 잘 안 뭉쳐집니다.

현미 잡곡밥에 참기름 듬뿍, 간장 1 스푼, 소금 2꼬집, 깨소금 1스푼 넣고 양념을 합니다.

우엉 조림이 있네요. 이것이 키 포인트.

불고기 양념한 고기를 볶아서 잘게 다졌어요.

그리고 잘게 잘라 놓은 채소를 다 넣어서 섞어줍니다.
우엉 조림은 기름이 묻어있으니 도마 사용을 피하고 가위로 잘게 잘라 주면 편하죠.

밥을 조금 손에 떠서 안에 창란젓 하나씩 넣고 동글동글 굴려 rice ball을 만들어 줍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활용으로 그럴 듯한 주먹밥이 탄생했습니다.
영양도 빵빵. 간도 잘 맞아요. 씹을 때 마다 생 채소가 아삭 아삭 씹혀요.
열을 가하지 않은 채소가 좋아요.
그냥 갖고 계신 재료 활용하시는데 단백질, 색깔 채소를 꼭 챙겨 주시고 간을 맞추기 위해 젓갈같은  짭짤한 밑반찬을 넣어주세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