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곰돌이 푸까지 인기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준 월트 디즈니의 물품들이 경매에 오른다. 캘리포니아 셔먼 옥스에 있는 반 이튼 갤러리에서는 1000여개의 디즈니 관련 물품이 전시됐다.

이번 경매에는 특히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처음 그린 디즈니랜드 지도가 있어 화제다. 1953년에 만들어진 이 지도는 디즈니 직원이 월트 디즈니 사무실에서 발견해 개인적으로 받아 보관해오다 40년 전 수집가의 손으로 넘어갔다. 경매의 시작가는 50만 달러며 예상 낙찰가는 최대 100만 달러까지 보고 있다.

반 이튼 갤러리의 마이크 반 이튼 대표는 “지도 외에도 디즈니랜드 어트랙션으로 사용된 오토피아 자동차와 잠수함 물고기 그리고 각종 어트랙션 포스터들도 상당한 낙찰가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물품들은 오는 6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6월 25일 경매를 마감한다. 경매는 갤러리에서 참가 가능하며 웹사이트(vegalleries.com) 또는 전화나 이메일로도 가능하다.

경매 물품: www.icollector.com/Walt-Disney-s-Disneyland-presented-by-Van-Eaton-Galleries_as47649

월트 디즈니가 1953년에 만든 디즈니랜드 지도


취재·사진/ 송정현 기자
촬영/ 김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