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차보다 중요한 ‘공간’이 있을까? 특히나 미국에 살고 있다면 차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다. 가끔은 자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집에서 있는 시간보다 차 안에서 있는 시간이 더 길 때도 있다. 완연한 가을이 돼 여행을 갈 때도 차량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당연히 관리도 잘 해줘야 한다. 알고 보면 굉장히 쉽지만 몰라서 못하는 차량 관리의 꿀팁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것만 잘 기억해 둔다면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1. 차량 전면부의 이물질은 물로 제거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헤드램프나 번호판 등 차량 전면부에 벌레 잔해를 볼 수가 있다. 이 때 급한 마음에 물티슈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차량 도장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물티슈의 화학물질 때문. 물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창문 유리나 차체에 붙어 있는 스티커나 이물질 등은 전용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구하기 힘들 때는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린 후 천천이 떼어내도 흠집 없이 제거할 수 있다.

2. 세차는 신차 구입 후 3개월 이후부터

자동차 도장 표면이 완벽하게 말라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은 세차에 극히 신중해야 하며 특히나 기계로 하는 세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기계세차의 장비들도 극세사를 쓰기도 하지만 그래도 도장이 손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광택 작업은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창문 열기로 연비 줄이기

에어컨을 키지 않고 창문을 열고 다니면 연비에 좋다는 속설이 있다. 이런 속설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것이다. 창문을 내리고 주행하면 공기 저항이 강해지기 때문에 연비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 가장 좋은 해결책은 도심에서 50km 이하로 주행할 땐 창문을 열고 다니고 고속 주행할 때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다.

덧붙여 연료탱크를 반만 채우고 다니는 것으로 연비를 좋게 만드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연료탱크를 반만 채웠을 때 연비개선은 1% 내외로 실질적 효과가 없는 수준이다.

연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4. 실내 완벽히 청소하는 방법

자동차 실내 청소를 할 때 가장 큰 대원칙은 천장-대시보드-시트-매트 순으로 청소해야 한다는 것. 매트를 가장 마지막 순으로 청소해야 바닥으로 떨어진 먼지들을 한 번에 치우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써야 할 곳은 대시보드나 스티어링 휠 같이 사람 손이 많이 타는 곳이다. 먼저 마른 타올로 닦아 먼지를 털어내고 이후에 물티슈를 닦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5. 신호대기 때 기어 중립은 금물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신호대기 때 기어를 중립에 두는 운전자들이 많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한창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어를 중립에 두면 D에 둘 때보다 22% 이상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차량에서는 61%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3분 이상 장시간 정차 시를 이야기하는 것. 기어 변속을 자주 하면 변속기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따라서 3분 이상 정차할 시에는 중립에 놓되 이 하에는 운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6. 매니큐어 이용하기

차체에 난 조그만 흠집은 수리를 맡길 필요 없이 매니큐어로 해결 가능하다. 차 색깔과 같은 매니큐어를 바른 뒤 마르고 나면 광택 내기로 마무리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티가 안 날 정도의 흠집수리가 가능하다.

금이 간 앞 유리도 매니큐어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유리에 금이 갔을 경우 금이 쩍쩍 벌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응급조치가 필수 인데 투명 매니큐어를 두세 겹 겹쳐 바르면 파손된 부위가 커지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물론 빠르게 수리를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7. 졸음운전 방지하는 법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항상 1위로 꼽힌다. 그만큼 운전자들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가장 졸음운전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할 필요도 없이 휴식이다. 잠시 안전한 곳에 정차해놓고 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휴식이 힘들 때에는 많은 방법이 사용된다. 졸음방지 껌이나 해바라기씨를 이용하면 졸음을 좇을 수 있으며 잘게 썬 레몬으로 혀 밑에 두면 잠이 번쩍 깬다는 팁도 있다.

최근에는 운전자가 고개를 꾸벅거릴 때 경고음을 내는 귀걸이형 졸음 방지기나 머리 받침대를 진동 시켜주는 진동 목 쿠션 등도 많이 사용된다. 차 내부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의 동체 움직임과 안면 근육변화를 분석에 2초 이상 눈을 감을 경우 시트에 강한 진동을 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