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유명 온라인 패션 매거진 ‘리파이너리29’ 의 이색 전시회 ‘29룸스’가 뉴욕을 거쳐 지난 7일 LA에 상륙했다.

‘29룸스’ 는 영감이 넘치는 29가지 컨셉의 29개 놀이 공간을 구성하고 방문객들에게 자유롭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는 독특한 전시회다. 29룸스를 주최한 리파이너리29의 대표 피에라 길라디는 “29룸스는 앉거나 만지면서 방문객들이 작품 속에서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3년 전 뉴욕에서 시작되어 큰 인기와 화제를 불러온 이 전시회는 스타일, 문화, 테크놀로지가 녹아든 재미있는 방에서 방문객이 다양한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며 창의적인 영감을 얻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참여하며 사진 촬영도 가능해 독특한 ‘인생샷’을 찍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룸스 전시회의 올해 테마는 ‘그것을 예술로 바꿔라(Turn It Into Art)’로 창조적인 힘에 의한 변화와 예술이 어떻게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표현했다. 전세계의 수많은 아티스트와 아디다스, 구글, 어반디케이, 도요타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했다.

124개의 랜턴으로 구성된 ‘예술의 치유(Art Heals)’ 룸, 71개의 디스코 볼로 채워진 ‘움직이고 움직여진 (Move and Be Moved)’룸, 1500개의 꽃으로 디자인한 ‘개화기의 에로티카(Erotica in Bloom)’ 룸 등 기상천외한 29개의 창의적인 공간이 구성됐으며 특히 3천 개의 비닐봉지와 재활용품만을 활용해 꾸민 ‘창조의 바다(Ocean Of Creativity)’ 룸은 한국인 작가 이지영씨가 디자인해 눈길을 끌었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29룸스 전시회는 12월7일부터 10일, 14일부터 17일까지 2회에 걸쳐 열린다. 전체 티켓은 매진됐으며 티켓을 미리 구매한 사람만 방문 가능하다.

전시 일정 : 12월 7일-12월10일, 12월14일-12월17일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주소 : The Row DTLA, 777 S. Alameda St., Los Angeles, CA
사이트 : www.29rooms.com


영상취재 송정현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