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이자 미국 만화의 전설 스탠 리가 함께한 ‘스탠 리 코믹콘 2017’이 27일 LA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스탠 리 코믹콘은 만화ㆍ비디오게임ㆍ판타지ㆍ호러 등 팝문화 등을 융합한 멀티 미디어 컨벤션이다. 특히 이번 코믹콘은 스탠 리를 비롯해 현재 할리우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드웨인 존슨, 인기 코미디언 드루 케리 등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자리를 빛낸다.

오는 29일까지 3일동안 이어지는 코믹콘은 첫날부터 1만여 명의 매니아가 몰리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할로윈을 앞두고 수많은 관객이 수퍼 히어로로 분장한 채 이곳을 찾았다. 할리 퀸과 조커, 피치공주와 마리오 등 커플 모습들도 보이는 등 모습들도 보이는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모습이었다.

캐릭터들이 그려진 옷과 액세서리는 물론 스탠 리의 싸인이 새겨진 코믹북도 가득했다. 특히 핫토픽에서 한정 판매한 펑키 팝 캐릭터 피규어에는 300여 명이 줄을 섰다. 펑키 팝을 구매한 한 참가자는 “케빈 스미스 감독의 피규어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다”며 “내일 직접 케빈 스미스를 만나볼 수 있어 꼭 사고 싶었다”며 즐거워했다.

주목할 이벤트 중 하나는 30일 발표되는 새로운 코믹 ‘크로마’다. 크로마는 스탠 리가 최초로 한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만화다.

한편, 28일과 29일에는 패널토크가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30달러~569달러다. 웹사이트(stanleeslacomiccon.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취재 송정현 기자 / 영상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