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들이 찾는 그 곳. 이름만 들어도 행복해지는 팝업 전시관 ‘해피 플레이스(Happy Place)’가 LA 다운타운에 문을 열었다.

해피 플레이스는 지난 11월 아트 디스트릭트에 문을 열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전시 공간의 임시  허가증을 발급 문제로 임시 폐쇄됐다가 최근 LA LIVE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작년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간인 ‘수퍼 블룸 룸’ ‘XO 룸’ ‘컨페티 돔’은 물론 새로운 공간을 추가해 더욱 크고 알찬 전시로 돌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스마일 페이스와 대형 러버덕(rubber duck)이 반겨준다. 첫 전시관에 들어가면 간단한 전시 관람 안내와 함께 금빛 통로로 들어간다.

트로피컬한 분위기와 재치 있는 조형물이 가득한 곳, 입술 모양으로 가득한 사랑이 넘쳐나는 곳, 스마일 공으로 꽉 채운 ‘스마일 풀’, 디스코를 연상시키는 거울 벽과 체인으로 감싸진 공간, 컨페티가 날라다녀 파티를 즐기는 듯한 돔까지 다채로운 색감과 다양한 주제로 13가지의 색다른 공간이 준비돼 있다.

중간중간에 간식도 제공된다. 스마일이 그려져 있는 초콜릿과 케이크 팝 그리고 전시를 다 구경하고 나오면 유니콘 아이스크림, 레인보우 그릴 치즈 토스트, 레인보우 팝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함께 쉼터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관이 모두 사진 촬영에 최적화 돼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게 순서를 기다리게 함으로써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관 곳곳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관계자들이 있어 관람이 끝난 후 웹사이트에서 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해피플레이스는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열린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30-35달러이며, 4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영상취재 송정현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