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1917년 10월 27일에 처음 문을 연 마켓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0월 27일 열린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미구엘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 그랜드 센트럴 마켓 대표 아델 옐린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아델 예린 대표는 “지금 너무 행복하고 마켓을 생각하면 기쁘다”며 “LA에서는 드물게 오랫동안 유지해온 곳으로 앞으로의 LA와 마켓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발레리 컨펙션 베이커리에서 만든 100겹짜리 케이크를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100겹짜리 케이크는390파운드 버터, 325파운드 설탕, 1750개의 달걀 그리고 125파운드의 초콜릿이 들어갔으며 10피트 높이로 LA에서 가장 크다.

한편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한국의 재래시장 같은 분위기를 보여줘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다. 에그슬럿과 지앤비 커피 등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탄생한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파는 디스트릭트 마켓도 손님을 끌어 들이는데 한몫 한다.


영상취재 송정현ㆍ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