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만났다.

다저스는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애스트로스는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코디 벨린저가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배팅을 하고 있다. (AP Photo/Charlie Riedel)

월드시리즈란?

월드시리즈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 시리즈로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아메리칸리그 우승 팀이 맞붙는다. 우승한 팀은 우승 트로피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물론 백악관 만찬에 초대 받게 된다.

월드시리즈 스케줄

Game 1: Tues, 10/24 in LA 오후 5시 3:1로 다저스 승
Game 2: Wed, 10/25 in LA오후 5시7:6으로 애스트로스 승
Game 3: Fri, 10/27 in Houston 오후 5시 5:3으로 애스트로스 승
Game 4: Sat, 10/28 in Houston 오후 5시 6:2로 다저스 승
Game 5: Sun, 10/29 in Houston 오후 5시 13:12로 애스트로스 승

Game 6: Tues, 10/31 in LA 오후 5시
Game 7: Wed, 11/1 in LA 오후 5시

월드시리즈 1-5차전

LA다저스가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1-5차전까지 이루어진 현재 상황은2승 3패로 위기에 놓였다. 앞으로 애스트로스는 오는 31일 열리는 6차전에서 이기면 우승한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2차전의 가장 싼 티켓은 888달러였으며 평균가격은 약 3000달러 였다. 다저스타디움 만석 관중 수는 5만 6000명. 티켓의 평균가격으로 계산하면 경기 당 1억 7718만 달러의 티켓 수익이다.

6차전 가장 비싼 티켓은 2만 5000달러까지 올랐다.

켄리 잰슨과 오스틴 반스이 월드시리즈 4차전이 끝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 Photo/David J. Phillip)

LA 다저스의 모든 것

  • MLB의 야구단으로 1883년 뉴욕의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시작해 애틀란틱스라는 팀으로 출발. 1932년 브루클린 다저스로 개명했으며 1958년 연고지를 LA로 이전했다. 처음 LA로 이전했을 당시에는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쓰던 LA메모리얼 콜로세움을 개조해 홈구장으로 썼으나 1962년 다저스타디움이 개장해 현재까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 다저스라는 팀명은 브루클린이 연고지였던 시절에 탄생했다. 거리에 전차가 많아 피해 다니던 시민들의 모습에서 유래됐으며 ‘피하는 사람들(Dodgers)’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월드시리즈에서 6번(1955, 1959, 1963, 1965, 1981, 1988) 우승 · 내셔널리그 22번 우승 · 디비전 16번 우승 · 와일드카드 2번을 획득한 명문 메이저리그 팀이다.
  •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박찬호(1994-2001,2008), 최희섭(2004-2005), 서재응(2006)을 비롯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류현진이 있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저스

  •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영입
  • 신인왕-사이영상 동시 수상자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데뷔
  • 최초로 성공한 아시안 선수 노모 히데오 데뷔
  •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 데뷔
  • 최초 1억 달러 투수 계약 (1999) 케빈 브라운
  • 최초 2억 달러 투수 계약 (2014) 클레이튼 커쇼
  • 최초로 스프링캠프 실시한 구단
  • 최초로 전용기를 구입한 구단
  • 최초 여성 수석 트레이너 수 펄소니 기용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AP Photo/Ross D. Franklin)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1972년 5월 3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국 아버지와 일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 전직 메이저리그 외야수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동했다. 그후 파드레스의 코치로 활동하다 2016 시즌 LA다저스 감독을 맡았다.

역사적인 도루였던 ‘더 스틸’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선수로 뉴욕 양키스와 4차전 경기에 출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패배하던 레드삭스는 4차전 역시 3-4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무사 1루에 투입돼 양키스의 철벽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2루 도루를 하고 이어지는 안타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 경기로 승리를 거둔 보스턴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애스트로스의 브라이언 맥캔이 달라스 카이클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P Photo/Matt Slocum)

상대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962년 휴스턴 콜트 포티파이브스라는 팀명으로 창단했으나 196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름을 바꾼 메이저리그 팀. NASA관제센터가 위치한 도시로 팀명은 별들이라는 뜻을 가진 애스트로스다. 2005년에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애스트로스는 내셔널리그에서 2013년 아메리칸리그로 편입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친 코리 시거 (AP Photo/Mark J. Terrill)

월드시리즈 MVP는 누가 될 것인가

MVP는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준다. 1955년 처음 스포츠 매거진에 의해 선출됐으나 현재는 위원회 관계자 투표로 선출된다. 올해 다저스의 MVP 유망주는 1차전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한 저스틴 터너,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야시엘 푸이그, 데뷔 후 51경기 만에 최다 홈럭 기록(21개)를 세운 신인 코디 벨린저다.

한편 애스트로스는 포스트시즌 홈 9경기에서 17안타를 때리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호세 알투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0패 평균 자책점 0.56을 기록한 팀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가 MVP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송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