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EN퍼플가이드

NEXEN퍼플가이드
자동차와 드라이빙, 여행과 레저에 관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넥센타이어의 라이프스타일 가이드입니다.

  텍사스주도 오스틴을 떠나 달라스로 향했다. 중간에 위치한 섬뜩한 느낌의 웨이코 시를 의식적으로 외면하며 지나쳤다. TV로 생중계됐던 웨이코 사건의 처참한 진압과정이 다시 떠오를 것 같았다. 작년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 추모 전시관을 방문했다. 웨이코 포위공격 사건 동영상도 볼 수 있었다. 히틀러를 추종한 백인우월주의자 티모시 맥베이는 웨이코 사건을 연방정부의 과도한 공권력 개입으로 규정했다. 티모시 맥베이는 웨이코 사건을 복수하기 위해 2년 후 같은 날인 1995년...
허미티지 The Hermitage 4580 Rachels Ln, Hermitage, TN 37076 사우스다코타주 원주민 보호구역에 있는 운디드니를 다녀 오는 길이었다. 수족 원주민들이 사는 곳에는 낮은 구릉과 벌판 사이로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다. 인적도 드물어 세상과 동떨어져 버려진 곳 같았다. 조그만 마을 파인리지에는 생활 편의 시설이 있었다. 주유를 하기 위해 동네 유일의 편의점 겸 주유소에 들렸다. 편의점 안에는 간이 식당도 있었다. 원주민 몇몇이 옹기종기 모여 햄버거...
내쉬빌 파르테논 신전 Nashville Parthenon 2500 West End Ave, Nashville, TN 37203 미국의 많은 도시들을 방문하면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는 것은 흥미롭다. 미국의 도시들은 동부 해안가에 만들어져 서쪽으로 퍼져 나갔다. 유럽에서는 신대륙을 선점하기 위해 탐험가들을 보냈다. 영국은 귀족들이 더 많은 부를 위해 주식회사를 만들고 동부 해안에 정착민들을 보내 땅을 차지했다. 영국인 일부는 종교 박해를 피해 뉴잉글랜드 지역에 정착했다. 원주민을 쫓아내고 멕시코와 전쟁을 통해...
사우스 다코타주 파인 리지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가는 길은 낮은 구릉과 벌판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조그만 원주민 마을 파인 리지를 지나 운디드니로 향하는 벌판의 세찬 바람은 황량함을 더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수족이 사는 이곳은 미국 내에서 가장 가난한 카운티다.   10여 마일을 지나면 운디드니 사건을 기록한 붉은 간판이 나온다. 운디드니 추모비가 있는 낮은 언덕 위 공동묘지로 올라가는 길은 비포장 흙길이었다. 지역 관광안내 책자에도 언급되지...
플로리다 잭슨빌이 시발점인 10번 프리웨이는 눅눅한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를 거쳐 텍사스에 이른다. 텍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대도시를 지나 지루하고 길게 서부를 향한다. 달리는 차창 밖에 보이는 거친 들판과 사막 풍경에 고단했던 이민생활이 떠오른다. 10번 프리웨이가 뉴멕시코주에 다다르기 전 텍사스의 마지막 도시 엘파소를 만난다.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와 리오 그란데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도시다. 후아레스를 표시하는 산등성이 글씨가 엘파소...
1년 중 가장 세일폭이 큰 블랙 프라이데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한국에서도 ‘직구’를 통해 쇼핑에 나설 정도로 유명해진 블랙 프라이데이. 흔히 사는 의류나 가전제품 뿐만이 아니고 차량관련제품 또한 평소에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놓칠 수 없는 차량관련제품 ‘꿀딜’을 모아봤다.   다이하드 배터리 배터리를 15%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관리가 힘들기에 겨울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배터리...
카메라 유산 박물관 The Camera Heritage Museum 1 W Beverley St, Staunton, VA 24401 골프장 젖은 잔디에 미끄러졌다. 하얀 구름이 듬성듬성한 파란 하늘과 키 큰 나무의 끄트머리가 시야에 들어왔다. 카메라에 얽힌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80년대 초 추석을 앞둔 초가을이었다. 다음날 일찍 설악산 단풍사진 취재출장을 위해 핫셀블라드 카메라 풀세트와 니콘카메라 세트를 챙겨 퇴근했다. 당시 핫셀블라드 500CM 몸체와 광각, 망원, 표준렌즈 풀세트와 니콘 F2...
선밸리를 나와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Craters of the Moon·달의 분화구)으로 출발했다. 75번 국도 남쪽 방향으로 가다 20번 국도 동쪽 방향으로 갈아타고 60여 마일을 가다 보면 26번 국도로 바뀐다. 북쪽 멀리 산들이 보이고 추수가 끝난 농지와 빈 들판 사이로 드문 드문 작은 농촌 마을이 나오는 평온한 길이다.   서부 개척시대인 1840년부터 1870년까지 24만여명의 백인들이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하던 오리건 트레일이다. 10여 마일을 더 가면 온통...
공수부대 박물관 Airborne & Special Operations Museum 100 Bragg Blvd, Fayetteville, NC 28301 북핵 문제는 남북한과 미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대전제다. 하지만 미국은 최후 수단으로 대북 군사 옵션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3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육군 공수부대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팰컨 스톰'이라는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유사시 파병되는 82공수 사단은 1만1000명의 병력과 800여 대의 차량, 수십 대의 항공기와 70여 대의...
나체즈 노예시장 Forks Road Monument 232 St Catherine St, Natchez, MS 39120 "우리는 우리를 도둑맞아 아프리카 대륙에서 끌려 왔다. 우리는 노예선 바닥에 누워 서로의 배설물과 오줌 위에서 함께 왔다. 목숨이 없는 몸둥이는 바다 밖으로 던져졌다. 오늘 우리는 믿음과 작은 기쁨으로 함께 서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여류시인 마야 앤젤루 시의 일부분이다. 노예무역은 신세계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세운 1500년대부터 대규모...

NEXEN_ROADTRIP

[instagram-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