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아메리칸 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축제가 LA시청 앞에서 열렸다.

LA시는 지난 21일 시청 앞 광장에서 ‘퍼시픽 브릿지(Pacific Bridge)’ 콘서트를 열고 LA시민들에게 아시안 문화를 알렸다. 콘서트에는 한국 슈퍼스타K 7 우승자 케빈 오를 비롯해 아콰피나(Awkwafina), 덤파운디드(Dumbfoundead) 등 아시아계 가수 6팀이 출연했다. 특히, 케빈 오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누구 없소’를 한국어로 열창했다. 공연장에 모인 500여 명의 시민들은 한 데 어울려 음악을 즐기며 열광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데이비드 류 시의원은 “아시안·아메리칸은 미국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다. 아시안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스스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무대 위에 올라 아시아 각국의 인사말로 환영사를 전했다.

LA시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년 5월, 아시안 관련 이벤트를 더 많이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