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이사벨라 온천장 (Lake Isabella Hot Springs)

LA에서 약 3시간 운전거리인 레이크 이사벨라에는 컨리버를 끼고 뜨겁고 수질 좋은 온천이 여럿 있습니다. 1900년대 초부터 금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즐겨찾던 노천 온천들이 아직도 애용되고 있는데요, 일부 온천은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는 국유림에 있고 일부는 개인 사유지로 변하였습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레이크 이사벨라로 연결되는 178번 국도는 거센 물결이 흐르는 컨리버(Kern River)를 따라 올라갑니다.  레이크 이사벨라 못미쳐 나오는 올드 컨 캐년 로드(Old Kern Canyon Road)를 따라 노천 온천들이 나옵니다. 이중 호보(Hobo) 캠핑장 옆에 있는 미라클(Miracle) 온천과 1마일 남쪽의 레밍톤(Remmington) 온천은 공유지에 있으며 델로니가 온천장 (Delonegha)과 데모크렛(Democret)온천은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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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핫 스프링즈 (Miracle Hot Springs)

호보 캠핑장 옆에 있는 미라클 핫 스프링스(Miracle Hot Springs)에는 여러개의 탕이 있지만 깊지는 않습니다. 물은 제법 뜨거우며 바닥은 사금이 섞인 모래입니다.

레밍톤 핫 스프링스(Remington Hot Springs)

미라클에서 남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레밍톤 핫 스프링스(Remington Hot Springs)는 사인은 없습니다. 공터처럼 생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0.5마일 등산로를 따라 강으로 나가면 온천탕이 나옵니다. 미라클과 마찬가지로 몇개의 작은 탕이 마련되어 있고 뜨거운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불어나는 강물에 탕이 완전히 잠겨버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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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렛 핫 스프링즈 (Democrat Hot Springs)

오래전부터 사설 리조트로 각광받는 곳으로 넓은 지역에 수영장을 비롯한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결혼식과 단체를 위해 예약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특별히 광고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델로니가 온천장 (Delonegha Hot Springs)

체로키 인디언 언어로 ‘황금’이라는 이름의 이 온천은 한인이 소유하고 개발하여 여러개의 뜨겁고 수질 좋은 온천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 인터넷에서는 온천탕이 컨리버 옆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공유(Public) 지역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78번 도로에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정식으로 사인을 설치할 수 없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사벨라 온천장 (Isabella Hot Springs)

이사벨라 온천은 1902년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곳입니다. 지도상에 스코번 핫 스프링스(Scorvern Hot Springs)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베이커스필드 지방병원의 휴양지로 사용되기도 했고 서부극 촬영을 하기위해 들르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묵던 곳이었습니다. 1971년에 화재로 건물이 소실된 후 지금은 한인이 이곳을 인수하여 온천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1분에 140갤런의 뜨거운 물을 쏟아내는 이곳 온천은 좋은 수질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글, 사진 / 김인호 (하이킹 전문가)
김인호씨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등반, 캠핑, 테마 여행 전문가로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등산 칼럼을 연재하면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용한 실전 하이킹 정보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저서로 ‘남가주 하이킹 105선’ ‘하이킹 캘리포니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