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는 시크릿 디너 파티 ‘디네앙블랑’이 지난 달 29일 LA 다운타운에서 진행됐다.

‘순백의 만찬’이라고도 불리는 디네앙블랑은 1988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30년 전통의 시크릿 와인 파티로, 프랑스 궁정 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답게 참가자들 모두 우아한 화이트룩을 선보여야 하는 것은 물론. 만찬에 필요한 테이블, 의자, 테이블 웨어 또한 흰색으로 준비해야 한다. 디너 메뉴는 애피타이저, 메인디시, 디저트 3코스로 각자 준비하되 바게트 빵을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전통이다.

행사 장소는 개최 직전까지 절대 공개되지 않아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약속된 집결지에 모여 당일 공개된 행사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행사 장소는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디네앙블랑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냅킨 웨이브’로 시작된 순백의 만찬. 총 120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고의 테이블 세팅을 뽑아 1만달러 상당의 쿠폰을 증정했다.

디네앙블랑은 현재 28개 도시에서 11만명이 즐기고 있는 세계적인 행사다.


영상, 사진 제공 / Yoomi Chin
구성 /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