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실종되었어요.

한낮 온도는 완전 초여름 날씨입니다.

매일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중에 무엇이 가장 어려우세요?

저는 ‘뭘 해 먹지?’ 이 문제입니다.

메뉴만 결정되면 반은 해결된 듯해요.

냉장고에 먹고 남은 명란젓을 해치워야 하는데,

명란젓 파스타를 해서 싹~ 없애야겠어요.

 

재료: 새우 크기에 따라 7~10개, 버섯 6~8개, 브로콜리, 파프리카, 삶은 달걀 2개, 명란젓 1스푼, 맛술 1스푼, 면수 3스푼

색깔 채소를 이용해서 중간 크기로 잘라 줍니다.

끓는 물에 준비된 면을 삶아주세요. 면수는 세 스푼 정도 남겨 둡니다.

기름에 마늘을 볶다가 버섯과 새우에 맛술 1스푼, 후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새우가 거의 익었으면 남은 다른 채소를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볶아서 접시에 옮겨주세요.

채소를 볶아 낸 프라이팬 그대로 삶은 파스타 면을 오일을 뿌려서 명란젓과 함께 살짝 볶다가 면수 세 스푼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명란젓의 염도에 따라 간이 부족하면 간장 반 스푼을 추가.
불을 끄고 레몬즙 한 스푼을 뿌려 줍니다.

완성! 접시에 부족한 단백질과 채소를 위해서 삶은 달걀과 아루굴라 한 주먹을 곁들였습니다.
엄청 간단하면서 그런대로 한 끼 해결이 되더군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