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불을 켜고 끼니 해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만만한 게 국수라서 후딱 국수 삶아 있는 채소, 열무김치 넣고 비빔국수 만드는 것이 그래도 간편.
그런데 저는 개선이 안 되는 고질병이 하나 있어요.
언제나 국수를 너무 많이 삶아서 식구들을 고문시켜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 사람 먹을 양의 국수가 남았네요.
이런 경우 국수를 어떻게 처리하세요?
저는 전을 부쳐요.
그럼 아침 식사로 든든한 끼니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시작해 보지요.

재료: 각종 색깔 채소 ( string bean), 당근, 파프리카, 버섯, 건새우(해물), 달걀 2개, 부침가루 2스푼

각 채소를 국수 굵기로 가늘게 채를 썰고 스프링 빈은 잘게 잘랐어요.
국수를 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뺀 후 간장 1스푼, 참기름 넣고 무쳐 줍니다.
달걀, 건새우, 부침가루, 마늘 1스푼, 후추, 소금을 조금 넣고 섞어주세요.
식성에 따라서 소금 대신 카레 가루로 간을 맞춰도 맛있어요.

숟가락으로 뚝뚝 떠 넣어서 납작하게 펴 가면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줘요.
그리고 뒤집으며 익혀주면 끝

아주 간단하지요?
남아 있는 재료 다 없애고, 모양도 그럴 듯하지요?
국수가 크리스피하면서 맛도 좋은 것은 안 비밀!!!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