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위가 좀 꺾였지요? 이런 날 나들이 가기 참 좋은데.
애들이 어릴 때는 시간에 쫓기면서도 쫓아 다녔는데 이젠 시간이 좀 여유로운 나이가 되어서는 덜 다니게 됩니다.
나이 더 들면 체력이 딸려서 다니기 힘들어 질 테니 에너지 있게 살아야겠어요.
오늘은 초간단 음식 소개 합니다.
영양 이런 거 접어버리고 아이들 간식, 나들이 용, 식사로도 활용 할 수 있는 rice bar.
hotdog bar는 튀겨야 하므로 일도 많고 역시나 튀김은 덜 좋으니 밥으로 바꾸어 튀기지 않고 구워 볼게요.

재료 : 현미 밥 1주먹(2/3공기), 소시지 2개 , 모짜렐라 치즈 1스푼, 소금 약간, 샐러드 채소와 드레싱

끓는 물에 소시지를 넣고 스르륵 잠깐 끓여 줍니다.
소시지에 있는 지방과 식품 첨가제 제거, 그리고 소시지도 익혀야 하니까요

소시지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겉 껍질을 벗겨 냈습니다. 질긴 관계로 우리 식구들은 좋아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막대기에 끼워 넣었어요.

밥이 뜨거울 때 모짜렐라 치즈와 소금을 넣어서 섞어 줍니다. 치즈가 녹았어요.
그리고 밥을 넓게 펴서 소시지를 감싸 줍니다. 손에 물을 약간 바르면 밥 알이 달라 붙지 않아요.
밥이 찐득거려서 작업이 잘 됩니다.
두께가 일정하게 싸세요. 어느 부분은 두껍고 어느 부분은 얇게 그렇게 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밥이 얇아야 맛있어요.

기름 없이 누룽지 만드는 것과 똑같이 중약불에 굴려가면서 구워주세요.

한쪽 면이 누룽지로 되는 동안 다른 일 하시다가 또 방향 바꾸고…
시간은 약간 걸리지만 다른 일과 병행 할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완성되는 동안 샐러드 드레싱과 샐러드 채소 준비 하시고요.
저는 플레인 요거트 2스푼, 실란트로는 좋아 하시는 대로 ,레몬즙 반 스푼,꿀이나 매실 청 1스푼, 맛 간장 반 스푼과 소금 약간, 올리브 유 1스푼,아몬드 1스푼(깨로 바꾸어도 좋아요) 넣고 핸드 블랜더로 갈았어요.
실란트로가 싫으시면 브로컬리나 다른 색이 강한 채소로 사용하세요.

집에서 식사로, 도시락 또는 아이들 간식으로 좋습니다.
몸에도 해로운 건 많이 제거를 했어요.
요즘 튀김, 마요네즈, 설탕 범벅인 먹거리로 넘쳐 나는데 집에서 이런 것으로 준비 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80살이 훌쩍 넘으신 분과 손잡고 나들이 가면서 준비 했는데 엄청 좋아 하셨어요. 남녀노소 다 좋아 합니다.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