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미니 마우스가 마침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미니 마우스는 1월 22일 할리우드 엘 캐피탄 극장 앞에서 펼쳐진 명예의 거리 입성 행사에서 미니 마우스 이름이 새겨진 별모양 플레이트를 공개했다.
명예의 거리는 1958년부터 연예계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미니 마우스는 총 2627번째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긴 플레이트를 묻었다. 1928년 애니메이션 ‘스팀보트 윌리’로 데뷔한 지 90년 만이다. 미니 마우스의 ‘남친’ 미키 마우스는 40년 전 1978년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는 이날 주인공 미니 마우스와 미키 마우스가 함께 참석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미니 마우스 팬이라고 밝힌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케이티 페리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미니 마우스 팬 100여 명이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했다. 어려서부터 미니 마우스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힌 한 여성은 “오늘만을 기다려왔다”며 “올해는 여성 시대가 활짝 펼쳐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 곳곳에서 미니 마우스 축하 기념 이벤트들이 펼쳐졌다.
포에버21에서는 미니 도트 데이 행사를 열어 다양한 미니 마우스 옷들을 판매했고, 포토부스와 미니 마우스 모양 컵케이크 등도 마련됐다.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에서는 미니 마우스를 직접 그려주는 이벤트와 미니 마우스 모양의 주얼리 등을 판매했다.
영상취재 송정현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