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다운타운 LA 시어터에서 쇼하는 개그맨 ‘쇼그맨’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쇼그맨 팀은 지난 6일 1차 뉴욕 공연에 이어 2차 LA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번의 공연을 마련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쇼그맨 공연은 개그맨 박성호,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 4인의 멤버가 출연하며 특별 게스트로 개그맨 김영철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LA를 방문한 쇼그맨은 공연을 앞두고 한인타운 곳곳을 돌아다니며 LA교민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미주 중앙일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도 교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공연 당일에는 재미있는 분장을 하고 줄 서 있는 교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거나 익살을 부리는 등 찾아온 교민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쇼그맨 공연이 펼쳐진 LA시어터는 1931년 찰리 채플린이 만든 공연장으로 유명 코미디언들이 거쳐간 유서깊은 장소다. 16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약 4000여명의 LA 교민들이 몰려 한국 개그맨의 위엄을 보여줬다. 한 시간 반동안 펼쳐진 쇼그맨 공연은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 김영철의 스탠드 업 코미디를 포함해 4인의 쇼그맨 멤버들이 쉴새 없이 선보이는 개그 콩트와 춤, 노래, 마술, 만담 등으로 교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쇼그맨은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년 미국을 찾아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송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