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home으로 많은 분들이 세끼 밥 챙기는 일에 고군분투하실 듯합니다.
저는 뭘 해 먹지? 하는 메뉴 결정이 힘드네요.
오늘은 분식의 날.
비빔국수 만들어 볼까요?
부족한 단백질을 위해 낙지 비빔국수 대령입니다.

재료
[낙지 2마리, 오이 1개, 여린 상추 5장, 깻잎 3,4장, 청경채 1개, 보라색 양배추 2장, 백김치 1/6포기, 동치미 1/4개, 국수(3-4인분)]

유행어인 확~찐자를 모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국수는 조금 줄이고 채소를 듬뿍 넣었어요.

양념을 미리 준비합니다.
고추장 1.5스푼, 고춧가루 2스푼(매운맛은 식성에 따라서 조절), 간장 1스푼, 마늘, 양파 파우더 1스푼, 생강가루 1/3스푼, 후추 약간, 맛술 2스푼, 피쉬 소스 1/2 스푼, 설탕 (식성대로)

채소는 채 썰고 여린 상추는 손으로 대충 잘랐어요.
낙지는 손질하여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줍니다.

뜨거운 프라이팬에 파를 넣고 볶아 파 기름을 만들어 주다가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1,2스푼 남겨 놓고 부어 살짝 볶다가,

낙지를 넣고 센 불에서 휘리릭 볶아 줍니다.
오래 볶으면 낙지가 질겨지고 화력이 약하면 낙지에서 물이 많이 생겨요.
가장 센 불에서 아주 잠깐만요.

국수를 삶아서 남겨 놓은 양념장 1, 2스푼을 다 넣고 국수만 먼저 무쳐 줍니다.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넣으세요.
낙지는 이미 간이 다 배어 있어서 국수만 양념장으로 무쳐 주는 것이 팁입니다.
여기에 볶은 낙지를 넣고 준비한 채소를 넣으면서 식초 1스푼과 참기름 넣습니다 (4인분).

입맛 당기겠지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