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내내 흐린 날씨의 연속입니다.

걷기에는 참 좋은 날씨인데 쨍쨍한 햇빛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이런 날 얼큰한 찌개가 어울리겠지요?

재료: 무, 양파 1/4, 버섯 3, 4개, 오징어 1마리, 청경채 2, 파 마늘, 매운고추 1개, 콩나물 1 주먹, 두부 1팩, 채소육수 2컵

        고추장 1/2스푼, 고춧가루 1스푼, 피쉬 소스 1스푼, 고추기름 1스푼, 마늘, 맛술 1스푼

오징어를 손질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청경채도 큼직하게 잘라놓아요.
두부 1팩을 큼직하게 잘라서 살짝 부쳐줍니다.
오래 부치면 두부가 딱딱해져서 찌개에는 덜 좋아요.

무, 양파를 고추기름 1스푼과 고춧가루 1스푼 넣어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거기에 채소 육수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 끓여줍니다.

5분 정도 팔팔 끓인 후 버섯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무가 투명하고 빨갛게 물이 들면 콩나물과 부침 두부 넣고

콩나물이 익었을 무렵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오징어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까 마지막에 넣어 아주 살짝만 익혀 줍니다.
맛술, 마늘, 피쉬소스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오징어가 끓기 시작하면 청경채와 파를 넣은 후 바로 불을 꺼서 완성.
모든 재료는 익는 순서가 다 다르기에 순서를 잘 맞추어서 차례로 익혀야 각 식자재의 식감을 극대화 할 수 있어요.
모든 영양이 다 모였네요.
채소 반찬만 더 추가해서 한 상 차림을 해 봅시다.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