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는 해변에서 캠핑할 수 있는 캠핑장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산타 바바라에 위치한 카핀테리아 해변 캠핑장은 인기 순위에 항상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자리당 하루 $60 이상으로 비싼데도 불구하고 약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만 겨우 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4곳의 캠핑장이 있는데 해변에서 빤히 보이는 채널 아일랜즈의 4개 섬의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 이름은 아나카파, 산타 크루즈, 산타 로사, 산 미구엘 입니다.

잔잔한 파도와 넓고 고운 모래가 가득한 해변에서는 해수욕, 선텐, 걷기, 공놀이 등 모든 해변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해변에는 소라 홍합 거북손 등이 밀물과 썰물을 오가며 자라고 있습니다.

산타 로사는 RV 주차가 좋습니다.

아나카파, 산타 크루즈 캠핑장은 바닥이 모래이거나 잔디여서 텐트 캠핑에 좋습니다.

저희는 1박 2일간 3끼의 푸짐한 한식을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에는 모래 위에 텐트를 치고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푸근하게 잠을 청하였습니다.

이곳은 산타 바바라 도심이 가깝고 더운물이 나오는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가 갖추어져 있어 장기간 묵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많은 RV 차량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늑한 카핀테리아 주립해변은 도심지에서 멀지 않아 당일 방문하여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글, 사진 / 김인호 (하이킹 전문가)

김인호 씨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등반, 캠핑, 테마 여행 전문가로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등산 칼럼을 연재하면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용한 실전 하이킹 정보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저서로 ‘남가주 하이킹 105선’ ‘하이킹 캘리포니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