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식 재료로 통조림은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일탈을 합니다.
튜나 통조림으로 만든 파니니는 많은 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메뉴라 이럴 때 사용하게 됩니다.

재료 : chunk tuna 통조림 1개 (6 oz, 2-3인분), 와사비 마요(마켓에서 팔지만 집에 있는 마요와 와사비를 3;1로 섞어서 사용 가능) 1T, 마요 1/2T, 사워 크림 1/2T, 레몬즙 1T, 메이플 시럽 1/2T, tahini 1T (요즘 건강식으로 엄청 뜨고 있는 참깨소스), 후추, 샐러리 다진 것 2T, 양파 다져서 물에 담근 것 1T, 체다치즈 2 장 , 모짜렐라 치즈 1주먹

통조림을 오픈하여 뚜껑을 통조림 아래로 힘껏 눌러 주세요.
고기는 통안에 가두고 물과 기름이 올라 오면 버리세요.
몇번 되풀이하면서 액체는 완전히 버려줍니다.

고슬고슬한 튜나 고기와 샐러리, 양파, 모든 양념을 넣어줍니다.
타히니 소스가 숟가락에 있네요. 고소하고 완전 건강 소스.
튜나에서 나는 생선 비릿한 냄새가 싫어서 통 후추를 넉넉히 갈아넣었어요.

물기 없이 잘 버무려졌네요.
식빵에 좋아하는 spread를 바르고 치즈를 한장 올리세요.
그 위에 양념 한 튜나의 반만 치즈 위로 균일한 두께가 되도록 올려줍니다.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줍니다.

예열된 파니니 그릴 위에 노릇 노릇 구워줍니다.
파니니 그릴이 없으면 프라이팬에 중불로 구우세요. 뚜껑을 닫고요.
빵이 바삭바삭, 안에 있는 치즈가 쫘~악 녹아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빵을 별로 안 좋아 해도 시선이 멈추어지는 메뉴입니다.
이번 주말에 브런치로 한번 해보세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