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jacobs #wedding

유명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56)가 지난 4월 6일 뉴욕 시티에서 모델 찰리 디프란시스코(38)와 결혼식을 올렸다. 2015년에 연애 사실을 공개한 이 커플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자유롭게 둘의 연애생활을 공개해왔다. 작년 4월 마크 제이콥스는 한 치폴레 매장에서 당시에는 남자친구였던 찰리에게 ‘플래시 몹 flash mob’ 프러포즈 했던 영상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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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위크 때마다 항상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쇼를 기획하기로 유명한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결혼식도 트렌디하게 꾸몄다. 장소는 뉴욕 맨해튼의 중심에 위치한 ‘The Grill’이라는 요즘 핫하다는 레스토랑으로 정했다. 마크는 헌츠맨 커스텀 슈트에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커스텀 제작한 부츠를 신었고, 찰리 역시 헌츠맨의 청록색 벨벳 수트와 루부탱의 하이톱 스니커즈로 웨딩룩을 완성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플한 까르띠에의 웨딩 밴드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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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약 700여명의 화려한 하객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중 평소 마크와 남다른 친분을 가진 모델 자매 지지 하디드와 벨라 하디드가 손잡고 등장해 쉴 새 없는 플래시라이트가 터졌다. 그 외에도 보그 매거진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 모델계의 전설 나오미 캠벨, 그녀와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 등 패션계에서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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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델 케이트 모스와 그녀의 외동딸 릴라 그레이스 모스 핵도 예외 없이 뉴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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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많은 셀럽들은 자연스러운 파티 분위기의 결혼식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많은 인스타그램 포스트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마크 제이콥스와 찰리 디프란시스코가 하객들에게 나누어 준 커스텀 후드티와 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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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와 찰리는 노트에 “I came to Marc and Char’s wedding celebration and all I got was this lousy sweatshirt (나 마크랑 찰리의 결혼식에 왔는데 내가 받은 건 이 허접한 후드티뿐이야)”라고 재치 있게 적어 유머감각을 뽐냈다. 하객 선물이었던 후드티의 가슴 부분에는 수달 두 마리가 딱 붙어 손을 잡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이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Don’t float away (떠내려가면 안 돼!)”


글 구성 / 정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