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연말의 만남은 불가능하겠지요?
코비드의 괴롭힘은 정말 오래 가고 갈수록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해지니 참 힘드네요.
지인들과 만남은 내년으로 미루고 가족끼리 크리스마스 디너를 준비하며
기분전환을 해 볼까요?
오늘은 생선 요리를 소개합니다.
재료: 가시 제거된 흰 살 생선 4장, 초록색 나물(시금치, 유채) 조금, 양념에 졸인 연근 4-5조각(선택)
생선 밑간: 소금, 후추, 마늘가루, 생강가루, 맛술
소스: heavy 크림 중간 크기 1 팩, 양파 반 개, 다진 마늘 반 스푼, 화이트 와인 1스푼, 양송이버섯 3-4알(선택)
흰색 생선에 밑간합니다.
저는 생선으로 대구를 준비했어요.
밑간해서 2시간 이상 두고 페이퍼 타올로 자근자근 물기를 제거합니다.
초록색 나물을 양념하여 이렇게 생선 한 토막에 올려 줍니다.
씹는 식감을 위해서 조림 연근을 썰어서 같이 올려 주면 더 맛있어요.
생선의 또 다른 조각에 전분이나 찹쌀가루를 발라 줍니다.
속에 있는 나물이 빠져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이렇게 나물 위로 전분을 바른 생선을 뚜껑처럼 덮어서 잘 눌러 주세요.
그리고 생선 앞뒤로 전분이나 튀김가루를 발라서
오일과 버터를 섞어 센 불에서 노릇노릇 살짝 구워 줍니다.
구워진 생선을 오븐에 넣고 350도 정도에서 6, 7분 구워 줍니다.
오븐에서 생선이 구워지는 동안
냄비에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생크림을 넣고 간장 1스푼과 소금, 화이트 와인을 넣어 졸여 줍니다.
양이 반쯤으로 졸여지면 체에 건더기를 받친 국물에 양송이버섯을 슬라이스해서 다시 끓인 것을 소스로 활용.
저는 버섯을 안 먹는 사람이 있어서 버섯을 생략했어요.
메인 접시에 생선을 올리고 소스를 뿌려주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메인 생선 요리가 부럽지 않아요.
생선 안에 채소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남다른 맛을 즐겨 볼 수 있어요.
고소한 생크림 소스가 촉촉하게 입안을 적셔 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잠시라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