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는 인앤아웃이, 뉴욕에는 쉐이크쉑이 있다면 다른 주는 어떨까? 각 주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앨라배마 – Checkers
버거, 핫도그, 치킨 윙 등 ‘패스트푸드’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판매하는 체커스는 1986년 문을 연 앨라배마의 대표 패스트푸드점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800개가 넘는 지점이 있다.
알래스카 – Great Alaskan Pizza Company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그레이트 알래스칸 피자 컴퍼니는 알래스카에서 시작된 피자 체인으로 현재까지도 알래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이다.
아칸소 – Slim Chickens
아칸소의 대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슬림 치킨은 2003년에 문을 열어 그 역사가 짧을지 몰라도 치킨윙을 포함한 다양한 닭고기 메뉴로 사랑받는다. 노릇노릇 구워진 토스트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 In-N-Out Burger
캘리포니아의 자존심 인앤아웃 버거는 1948년 처음 문을 열며 2015년에 300번째 매장을 열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버거와 일명 ‘비밀 메뉴’라 불리는 무궁무진한 커스텀 주문이 특징이다.
콜로라도 – Chipotle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멕시코식 패스트푸드 치폴레는 콜로라도에서 처음 탄생했다. 현재는 3,000개가 넘는 지점이 있다.
코네티컷 – Subway
전 세계로 퍼져나간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는 코네티컷 출신이다. 1965년 문을 열고 첫 10년 동안은 16개의 지점뿐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 4만 개가 넘는 지점이 운영 중이다.
플로리다 – Burger King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플로리다의 잭슨빌 (Jacksonville)에서 탄생했다. 버거킹은 맥도날드를 설립한 형제가 소유하던 프랜차이즈로 1961에 매각하며 이름을 변경했다.
조지아 – Chick-fil-A
와플 모양 감자튀김으로 사랑받는 닭고기 전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칙필레는 조지아 출신이다. 1946년도에 첫 매장을 연 뒤로 70년 넘게 운영하며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2,000여 곳이 넘는 매장을 열었다.
하와이 – Zippy’s
하와이섬을 벗어나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패스트푸드 식당은 하와이 음식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메뉴가 인상적이다. 밥에 스팸과 각종 고기 ‘반찬’을 얹어 먹는 플레이트부터 간장치킨이나 설렁탕을 닮은 ‘Oxtail Soup’ 등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음식이 가득하다.
일리노이 – McDonald’s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대명사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맥도날드는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문을 열었지만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게 된 것은 1955년 일리노이주에서 ‘McDonal’s System Inc.’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한 시점이다.
아이오와 – Maid-Rite
아이오와의 명물인 ‘Loose Meat’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버거 번 사이에 양념한 다진 고기를 끼워 먹는 이 음식은 버거나 샌드위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캔자스 – White Castle
맥도날드가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라면 화이트 캐슬은 최초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다. 1921년 문을 연 화이트 캐슬은 한 입에도 먹을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다양한 패스트푸드를 선보인다.
켄터키 – KFC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KFC는 1930년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인자한 웃음이 매력적인 마스코트는 창업주인 할랜드 샌더스 대령을 본떠 만들었다.
루이지애나 – Popeyes
KFC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진 파파이스는 루이지애나의 케이준 양념 활용해 튀겨낸 치킨과 사이드 메뉴가 일품이다.
메릴랜드 – Jerry’s Subs and Pizza
샌드위치와 피자라니 무슨 엉뚱한 조합인가 싶겠지만 메릴랜드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선 이 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 메뉴.
미시간 – Domino’s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피자 프랜차이즈인 도미노는 미시간에서 탄생했다. 1960년 문을 연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만 이천 개가 넘는 지점을 오픈했다.
미네소타 – Dairy Queen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을 만큼 쫀득한 아이스크림 ‘Blizzard’로 유명한 데어리 퀸은 미네소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유제품은 물론 버거부터 아이스크림 케이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미시시피 – Bumpers Drive-In
캘리포니아에서는 생소하지만 다른 주에서는 차량 이용 고객만을 전문으로 하는 ‘드라이브 인 (Drive-In)’ 형식의 패스트푸드점을 종종 볼 수 있다. 범퍼스 또한 이러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많은 차량이 드나든다.
뉴욕 – Shake Shack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핫도그 카트로 시작해 2004년 처음 정식 매장을 연 쉐이크 쉑은 신선한 맛의 버거와 진한 쉐이크로 사랑받는다. 뉴욕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환영받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현지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제공하는 로컬 한정 메뉴를 든다.
노스캐롤라이나 – Bojangles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보쟁글스는 냉동하지 않은 생 닭고기를 튀겨 만든 치킨과 비스킷 샌드위치를 제공한다.
오하이오 – Wendy’s
오하이오에서 1969년 처음 문을 연 웬디스는 KFC의 점장이던 데이브 토마스가 설립한 프렌차이즈로 현재는 미국 전역에 6,000개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오클라호마 – Sonic
버거와 쉐이크,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차량으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직원들로 유명한 소닉은 오클라호마에서 사랑받는 드라이브 인 프렌차이즈다.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해피아워에는 차량이 줄을 선다.
펜실베이니아 – Auntie Anne’s
푸드코트에서 특히나 사랑받는 이 프렛즐 프랜차이즈의 고향은 펜실베이니아로 30년 전 지역 파머스 마켓의 작은 노점에서 시작되었다.
테네시 – Krystal
버거 프랜차이즈 크리스탈은 1932년 대공황 시기에 ‘깨끗한 매장, 좋은 서비스, 맛있는 식사, 낮은 가격’을 내세우며 영업을 시작했다.
텍사스 – Whataburger
넓은 땅만큼 패스트푸드 옵션도 다양하지만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왓어버거의 버거만 한 것은 없다. 본사는 아직 샌안토니오에 있지만 최근 대부분의 지분을 시카고 투자 회사에 넘기며 지점을 늘려갈 것을 예고했다.
버지니아 – Five Guys
땅콩기름에 튀긴 감자튀김이 일품인 파이브가이즈는 버지니아에서 1986년에 첫 영업을 시작했다. 2003년 프랜차이즈 확장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300개가 넘는 지점을 오픈했으며 현재 캐나다, 독일,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쿠웨이트 등 다양한 나라에서 1,500개 이상의 지점이 운영 중이다.
위스콘신 – Culver’s
뛰어난 품질로 유명한 위스콘신 치즈를 사용하는 컬버스의 ‘버터 버거’는 냉동되지 않은 패티를 사용하여 더욱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글 구성 / 김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