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요리 – 메기 문어찜
먹거리에 대해서 조금만 생각 해보면…
한국에서 떠드는 A+라는 등급의 고기는 고기 사이에 얼마나 많은 마블링이 있느냐에 결정되는데 그 마블링이라는게 결국 동물의 지방.
동물성 지방은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A+의 고기에는 모두 열광을 합니다.
고기 보다 생선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제 큰 슈퍼마켓에서는 자기네가 파는 생선 중에 수은에 오염된 것도 있으니 임산부와 어린아이는 먹지 말라는 문구를 아예 걸어 놓고 파네요.
마켓에서 해산물 살 때마다 꼼꼼히 원산지를 체크하는데 몽땅 중국산.
곡물도 요즘엔 원산지는 없고 packed by USA,Korea!
그리고 참치도, 굴도 다 먹지 말라는 기사들. 뭘 먹어야 할까요?
재료는 우리가 가려내기 어려우니 요리 방법이라도 노력해봐야 할 듯 싶어요.
동물성 단백질은 직화구이를 하면 발암 물질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석쇠에 숯불 구이를 자녀에게 먹이는 부모들을 의사는 약간 무시하지요.
구이 보다는 찜이나 수육이 가장 좋은 요리법입니다.
가끔 고기 구이가 먹고 싶을 땐 숯불 구이 대신 불판에 굽는 방식으로 하세요.
숯불 구이는 고기의 기름이 숯불 위로 떨어지면서 연기가 올라 오는데 그 연기 속에 있는 14가지의 1급 발암 물질이 고기에 가서 붙어요.
등 푸른 생선은 신선할 때는 좋지만 염장에는 절대로 눈길 주시지 마세요.
생선 기름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산패해서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그 산패를 줄이기 위해서 소금을 마구 질러 놓은 것이 염장 생선인데 아무리 소금을 뿌려도 산패는 계속 진행됩니다. 게다가 그 많은 나트륨은 또 어쩌지요?
또 생선구이 할 때 연기 올라오지요? 그게 다 발암 물질이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암을 피하기 위해서는 구이 보다 조림을 권합니다. 그런데 혈관 문제를 놓고 보면 조림은 나트륨 섭취가 너무 높아요.
뭘 어쩌라고? 그럼 맨날 회만 먹어야 하나? 참치도 먹지 말라며? 굴도 먹지 말라며?
이리하여 제가 해결 합니다.
생선 찜이에요. 구이도 조림도 아닌 찜.
재료: 메기 1팩(보통 세 토막 들어 있어요. 한국 마켓에 손질해서 냉동으로 팔아요.)
문어 숙회 1판, 콩나물 1봉지, 청경채 3,깻잎 몇 장, 파,매운 고추
양념; 맛 간장 3스푼,국 간장 2스푼,레몬 즙 3스푼,맛술 1스푼, 후추 약간
생선에 소금 조금, 후추, 생강즙(선택),레몬 즙(생선 살이 잘 부서지지 않아요), 맛술로 밑 간을 합니다.
생선에 소금 조금, 후추, 생강즙(선택),레몬 즙(생선 살이 잘 부서지지 않아요), 맛술로 밑 간을 합니다.\
청경채와 깻잎을 채 썰어서 콩나물과 섞어 놓으세요.
찜통에 스팀이 올라오면 밑 간을 해둔 생선을 찝니다. 물이 끓을 때 생선에 물이 닿지 않는 정도로 물의 양을 잡으세요.
물이 닿으면 생선이 맛없어지는 거 아시지요?
그동안 양념장 만들어요.
간장 2가지, 레몬 즙,후추,매실 청 1스푼(선택)과 파와 고추를 많이 썰어서 국물보다는 더 많게 해 주세요.
큰 접시에 콩나물과 채소를 밑에 갈고 그 위에 생선 익힌 것과 슬라이스 한 문어를 놓고 양념장을 뿌려요.
조림하는 것과 시간은 거의 비슷해요.
자극적이고 냄새가 강한 조림도 매력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라이트한 맛의 생선을 채소와 함께 즐겨 보세요. 생선과 채소를 같이 집어서 드시면 정말 입안이 깔끔하고 맛있어요.
이제는 양념 독한 것보다 이렇게 라이트한게 매력 있네요.
그리고 식당에서 파는 조림이 가격이 비싸든데요.
먹고 나면 물을 많이 들이키게 되고요.
해 보세요. 조리법이 우리 건강에 완벽!
하나씩 씹히는 매운 고추 맛도 고춧가루 범벅인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매운 맛입니다.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