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이젠 끝났다 합니다.
덥다가 춥다가…쉼없이 순환되고 있는 자연의 현상은 우리에게 싫증 안나는 삶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토마토는 여름 과일(채소)이었지요.
뭔가 입이 궁금할 때 설탕 솔솔 뿌려서 선풍기나 부채 들고 마루에 두다리 뻗고 앉아 먹던 간식거리.
요즘은 입이 궁금할 때는 뭘 먹나요? 떡볶이, 빵, 피자,…전부 건강을 위협하는 먹거리네요.
토마토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인데, 토마토를 활용한 먹거리는 다양하지 않지요? 그저 조연 역할만 하는 듯.
오늘은 토마토 주연의 토마토 냉수프를 소개합니다. 스페인 음식으로 가스파쵸라고 하지요.
정말 쉬운 요리법. 이럴 때도 있어야겠지요?

재료; 1인당 토마토 1개,오이 반 개, 감귤 1인당 2알(오렌지 껍질 채로 가능.일인 당 1/4개),실란트로는 선택, 올리브 오일 2,3스푼(4인기준),소금 1 티스푼,설탕 1큰스푼

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 주세요. 그리고 가운데 흰 부분은 잘래 내시고 대충 잘라 줍니다.

통에 담고 감귤 1인당 2개, 오이 반 개를 잘라서 같이 넣어 줍니다.
감귤이 없으면 패스(향이 참 좋거든요. 오렌지 껍질을 강판에 잘게 갈아서 조금 넣어도 됩니다). 식성에 따라서 실란트로 (고수)를 조금 넣어도 좋습니다.

여기에 우유를 재료의 윗부분이 보일 정도로 넣고 30%의 생크림을 섞고 올리브 오일 2-3스푼, 설탕 1스푼을 넣고 갈아 주세요.

드르륵 갈아주면 끝입니다.
아침 식사로 훌륭합니다.
행사가 많은 계절이 오고 있지요? 집에서 애피타이저로 이용하면 good,good!
담는 그릇도 멋을 좀 내 볼까요?

먹기 전에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 즐기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한 요리법인데 맛은 여러분 모두 뿅~ 가실 겁니다. 이걸 드신 모든 분들이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여기에 바게트 빵을 살짝 구워서 올리브유를 찍어 먹으면 어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아요.
토마토는 지용성 비타민을 함유. 지용성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우리 몸 안에 흡수됩니다.
그래서 기름에 살짝 볶아 먹는 게 토마토의 섭취 방법 중 최고.
이렇게 올리브유와 함께 먹어야 최고의 섭취를 할 수 있지요.
정말 간단하니까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 모두 꼭 해보세요.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