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블록버스터가 없는 극장가는 중간 규모의 영화들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곳이 됐다. 그 사이를 비집고 나와서 박스오피스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골수팬들이 많은 나이트 M 샤말란 감독이 신작도 이번 주 개봉하면서 그 대열에 합류한다. 연말에 개봉한 영화들도 아직 흥행을 기록중이라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펼쳐진다.
글래스
감독: 나이트 M 샤말란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잭슨
나이트 M 샤말란 감독의 전작들과 연결되는 스토리다. 언브레이커블과 23아이덴티티의 캐릭터들이 한 영화에 뭉쳤다. 샤말란 감독의 커리어를 한 영화에 담은듯한 느낌이다. 항상 그랬듯 치밀한 이야기구조와 반전이 있을 걸로 에상된다.
평론가들에게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지만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샤말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작품.
1월 11일~17일 박스오피스 리뷰
1위 더 업사이드
지난해부터 성추문에 시달렸던 케빈 하트지만 흥행파워는 여전하다. 따듯한 코미디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831만 달러의 흥행을 올리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위 아쿠아맨
4주만에 드디어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여전히 흥행은 만만치 않다. 2341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2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주에는 무난히 3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DC영화 최고의 히트작의 자리에도 올랐다.
3위 독스 웨이 홈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가족영화는 항상 기본적인 흥행을 기록한다. 엄청나게 히트하면서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망하는 경우도 잘 없다. 독스 웨이 홈이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16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4위 스파이더맨:인투더 스파이더버스
5주차임에도 4위를 지키고 있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롱런을 하는 셈이다. 개봉관은 390개가 줄었지만 1222만 달러를 추가해서 1억5000만 달러 고지를 가볍게 넘겼다.
5위 이스케이프룸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첫 주에 깜짝 흥행을 하고 급전직하한다. 개봉관 수는 그대로지만 성적은 반토막이 됐다. 1189만 달러를 추가해서 전체흥행은 3542만 달러. 물론 900만 달러라는 초저예산으로 만들어졌기에 만족스러운 흥행결과다.
6위 드래곤볼 슈퍼: 브롤리
추억의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극장판이 소규모 개봉으로 시작해서 6위까지 올라왔다. 전체흥행은 1039만 달러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북미에서의 흥행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
7위 메리 포핀스 리턴스
메리 포핀스는 4주차에 크게 하락했다. 3위에서 7위로 떨어졌고 흥행성적도 지난 주에 비해 절반이하다. 개봉관은 837개나 줄었다. 새로운 영화에 점점 자리를 내주고 있다. 하지만 1억5000만 달러 고지를 넘겼다.
8위 범블비
범블비는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한채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4주차에 성적은 1000만 달러에 조금 못미친다. 개봉관은 294개나 줄었다. 전체 흥행은 1억1112만 달러다.
9위 온 더 베이시스 오브 섹스
소규모 개봉으로 시작해서 꾸준히 개봉관을 늘려왔고 드디어 3주차에 1923개의 개봉관을 확보했다. 성적도 857만 달러를 기록해 나쁘지 않다.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이 건강문제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도 호재가 됐다.
10위 더 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완벽하게 재기한 것일까? 영화에 대한 평은 분분하지만 흥행 성적으로만 보면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5주차에 더 뮬의 흥행은 839만 달러며 전체흥행은 9342만 달러로 1억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