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트 포레스트(Moonlight Forest)’ 등불 축제가 오늘(26일)부터 아케디아에 있는 LA카운티 수목원(The Arboretum)에서 열린다.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라이트 포레스트는 LA수목원의 자연과 예술, 문화가 어울러 지는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이번 축제는 60개 이상의 등불을 3가지 테마로 나누어 선보인다. 3가지 테마는 매지컬 차이나(Magical China), 칠드런스 월드(Children’s World), 그리고 네이처스 트레저(Nature’s Treasures)다.


매지컬 차이나는 중국 궁전, 병마용, 용 등 중국을 상징하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가득 찼다. 칠드런스 월드엔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된 춤추는 당근, 색이 바뀌는 개구리, 공룡 등 귀여운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마지막으로 네이처 트레져는 각종 동물들을 형상화했다.

문라이트 포레스트는 ‘텐위 아트 앤 컬쳐(Tianyu Arts & Culture)’가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텐위는 미국 전역 유명 축제에서 전시를 해왔다. 이번 문라이트 포레스트는 텐위에서 제작한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다.

텐위 대표 그레이스 주는 “팀은 60개가 넘는 등불을 제작하기 위해 이른 여름부터 쉬지 않고 일해왔다. 손수만든 작품들이 대중들을 만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완성된 작품이 전시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된 순간이다. 많은 분들이 문라이트 포레스트에 와서 등불과 공연, 공예품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라이트 포레스트 등불 축제는 10월26일부터 오는 1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등불 전시 외에도 톈위 중국 곡예단과 무용단, 얼굴을 바꾸는 ‘천극(Bian Lian)’ 등의 공연도 준비돼있다. 티켓은 20달러에서 28달러 사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arboretum.org/moonlight-for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취재 송정현 이정현 기자